포스트모더니즘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더니즘을 해체하는 거임. 그리고 이러한 해체를 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수많은 관념들과 행동이 사실은 당연한 것이 아닌, 근대의 산물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거임. 여기서 말하는 근대는 좁게는 산업혁명과 프랑스혁명 이후, 넓게는 종교개혁과 과학혁명 이후라고 생각하면 됨
즉, 포스트모더니즘에서 그리 외치는 이항대립의 해체, 역사적 진보의 부정, 차이와 반복 등은 이항대립과 역사의 진보와 같은 개념이 근대의 산물이기 때문임. 그렇기에 포스트 모더니즘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근대성이고, 정확히 근대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임
책이야기: 그런 의미에서 우리 홉스봄 찡의 대작인 시대 3부작을 읽지 않을래? 이중혁명으로부터 촉발된 근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심지어 단기 20세기를 다룬 극단의 시대까지? 모두 츄라이 츄라이
포스트모더니즘을 이해하려고 하는것도....근대의 산물 아닐까? 무언가를 이해한다는거 말이지
그건 의미의 논리 읽고 판단하자. 츄라이 츄라이
그래서 비합리주의는 합리주의에 기댈수밖에, 기생할수밖에 없다는 말이 나오는 거 아닐까
입문자가 읽기에 ㅇㄸ?
장기 19세기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이해만 있어도 충분히 이해 가능ㅎㅎ
그런 이유때문인지 읽으면 근대 이전의 철학들보다는 흥미가 생기고 재밌기는 함 근대 근대 이전의 철학보다 설득력이 좀 떨어져보임 한마디로 철학같지가 않고 문학적으로 보임 - dc App
아직 근대의 물이 덜빠져서 그럼. 어서 포모 읽고 근대의 망령으로부터 자유로워지자
해체한 다음에는 뭐 함?
해체 자체가 새로운 가치관의 형성이지. 예를 들어 이항대립, 구별의 해체가 젠더의 해체 등으로 이어지고, 진보에 대한 부정 자체가 과학기술에 대한 회의와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지는 거지. 물론 이건 포모를 뭉뚱그려 설명한 거에 불과하고 자세한 건 각 철학자의 저작을 읽어보면서 판단해보는걸 추천함.
해체 자체가 목표이면서 대안이기도 함. 계속적인 해체로 독단이 생기지 않는 토대가 마련되면 기본적으로 서로에 대해 더 열려있는 태도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이해에 도달할 가능성도 더 풍부해질거라 기대할 수 있음
정말 그럼? 서로에 대해 더 열려있는 태도가 해체로 가능한건가... 경험상 인내심과 인성, 이해력이 더 중요한거 같음 서로 니꺼 해체한다고 이니시 걸고 다니지않을까
나는 포모가 과학에 대한 회의를 말한다는게 좀 적절하지 않다고 봄. 이 말이 사람들이 포모에 편견을 가지게 하고 잘못된 이해를 하게 하는데 일등공신이라 봐서. 포모가 진리를 부정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진리란 초월적 가치를 해체함으로써 모두 믿음이 된 지식의 가치를 순수하게 실용적 측면에서 다룰 수 있게 하기 위함임. 물론 같은 포모라는 테두리 안에 있어도 해당하지 않는 철학자들도 있겠지만 들뢰즈는 최소한 과학의 가치와 철학의 가치를 구분하고 서로 다른 측면에서 실용성을 가진다고 말함. 일반인의 시선에선 무엇보다 실용적인 학문인 과학이니 그런 관점에서 보면 실용성을 중시하는 포모는 독단에 빠지지 않으면서 과학을 긍정하는 법을 말하는 것이라 해도 무방하다 생각
상대를 이해할 여지가 있으려면 내가 믿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할때만 가능한게 아닐까. 사실 해체만 있으면 계속 딴지만 거는 것 같은 형태가 될 수 있긴 함. 해체주의는 해체를 중시하고 독단을 해체하겠다는 거지 해체만 하겠다는건 아님. 열린 자세로 토론할 수 있게 하기 위함
그럼 진리의 역할을 독단->실용 으로 해체시켜서 이용하겠다는 거 맞음?
ㅇㅇ. "니체에게 ‘어떤 것이 진리인가?’라는 물음이 가능하다면, 그에게 있어 진리의 척도는 그것이 “삶을 궁핍으로 이끄는가 아니면 넘침으로 이끄는가?”에 있을 것이다." - <영원회귀 사상에서 드러나는 니체 고유의 시간성>
그럼 '니말 이렇게 해체하면 다 개소리임 ㅋㅋ' 하면서 딴지만 거는 놈이랑 '니 말은 독단이지만 이렇게 해체하면 이런 가치가 있고 그 독단성 없이 이렇게 사용할 수도 있다' 하면서 열린 자세로 토론하려는 놈도 넓게 잡아 포스트 모더니즘인건데 둘 사이의 차이를 학문적으로 구분하기도함? 글구 전자에 대해서는 어케 대처함? 딴지거는 새끼들 다 나가 뒤졌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