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42,195p
시작일 20.7.11

오늘 읽은 책
도련님 (현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현암) ~

오늘 읽은 양
664p

달성률
39,938/42,195 약 94.65%

비고
독서마라톤 마지막 일문학이 될 <도련님>과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은 200p도 안되는 짧은 분량이라 어제 호로록 읽었고,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9장까지 읽었음.
여기까지 읽고 드는 생각은.
개인적으로 나쓰메 소세키 처음 접했을 때 작품들이 더 좋았단 거ㅋㅋ
<마음>, <그 후>, <도련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순으로 좋은 거 같음. 물론 지극히 개인적 취향.
<도련님>은 여태 독갤에서 설명 들은 바로 윾쾌한 시골 선생님과 학생의 좌충우돌 시골생활 이야기를 상상했는데 아주 틀린건 아니지만 내 상상과는 많이 달랐음. 학생과의 이야기보단 선생들과의 에피소드 중심이었던 것 같음. 내가 기대하던 재미가 안나와서 그런지 기대치엔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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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이 뭔지 모르겠는 건 단점이지만, 충청도 사투리 '유우'를 영어 '유우'와 언어유희하는 초월번역은 다소 신박했음. 아마 일본지방 사투리도 '유우'발음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1부가 재밌고 2부가 지루하단 평을 많이 봤는데 난 1장만 다읽고 나서부터 벌써ㅜ 지루했음. 또 현암사는 상(1~5장), 중(6~9장), 하(10~11장)로 나눴던데 빨리 실망해서그런지 중까지 읽은 지금, 딱히 중이 상보다 재미없진 않았음. 오히려 단독 고양이 분량이 상보다 많은 듯 해 재밌는 부분도 있었다.
일단 고양이 관찰자 시점이라는 생전 처음 겪는 특이한 시점이 흥미롭긴 했음. 근데 그뿐? 이었다ㅋㅋ 분량이 길어서 그런지 특별했던 시점도 가면 갈수록 흥미가 식어버려서..
게다가 소세키랑 코드가 안 맞는 건지.. 시대차이도 있겠지만 크게 재밌진 않았음. 그래도 중편에서 고양이가 호랑이 꿈꿨다가 꿈깬 부분이랑 주인 생각 묘사해놓고 나는 독심술 쓸 수 있다. 아무튼 쓸 수 있다. 이런건 딱 내 코드여서 좋았음.
충분히 시니컬 했다만, 주인을 집사로 묘사하는 요즘의 고양이 인식처럼 좀 더 시니컬하게 고양이 서술을 묘사했으면.. 하는 바램? 그리고 분량이 좀 짧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했음. 큰 인기로 출판사 요청으로 질질 끌었다는 설명도 어디선가 본 것 같지만 난 그게 더 완성도를 망치는 것 같다. 좀만 쉬었다가 오늘 안으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다 읽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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