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선생님 수업방식이 단편소설 그냥 프린트해 주고 읽게 시킨 다음에 우리끼리 토론시키고 끝이었음. 자기가 알려주는 거 하나도 없고 필기도 하나도 없고 질문만 받았음.

 그때 나눠줬던 소설이 나는 편의점에 간다랑, 김중혁 메뉴얼 제너레이션 김애란 칼자국 같은 소설이었는데 어쩔 수 없이 시험공부는 해야되니까 똑같은 소설을 10번씩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들이 찾아지는 게 재미있어서 그때 처음 문학의 맛을 느낀 듯.

그 이후로 대학생때 헤어지고 너무 할 게 없다가 그때 책 본 게 생각나서 김애란 책 시작으로 지금까지 책 읽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