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일어나 아침의 공기를 맡았다.
내려찍는 아침햇살이 나와 눈을 같이 비벼주며 어머니의 소리가 내 귀를 때려 나를 끌어내리는 잠의 손에서 나를 이끈다.
후덥지근하고 더운, 눅눅한 바닥에 기어오는 찝찔한 된장내와 기름내, 푹퍼진 이불을 대충 허물말듯 굴려넣고 아직 잠에 붙잡힌 다리를 끌어 바닥에 내딛어 끈적하도 흐물거리는 짠내가득한 공기를 지나간다.
흐르는 땀이 뽀삐와 함께 바닥을 쓸어 식탁으로 이어진다.
식탁앞에 앉아 엉덩이에 고이는 땀의 불쾌감을 잊으려 물을 마신다.
그곳에는 가볍게 잠시 떠나는 더움과 느리게 내려가는 물방울이 있다.
여름이였다.


대충 이렇게 서술하면됨?

사촌동생 책 개인출판했다고 주는거보니 이거 비슷하게 반만 썻길래 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