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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日

「인도철학사」 (길희성) 116~141p

「시경」 356~445p

「월든」 (소로우) 24~130p

223p


2175/5000 (43.5%)





[간단한 감상]


「월든」

저자인 소로우가 '월든'이라는 호수 근처에서, 혼자 집짓고 자급자족하면서 생활한 체험을 기록한 글임.

짧은 수필들로 구성되어있는데
제 1장인 '숲 생활의 경제학'만 100P가 넘는 장문임.

여기서는 당시 물질문명의 쓸모없는 겉치례같은 걸 비판하면서, 기본적인 의식주만 충족하면서도 살아갈 수 있다는걸 보여줌.

어디 판자 주워다가 집짓고, 음식은 옥수수 심어서 먹고 그런 이야기들임.


진짜 용감하다고 생각함.
하버드 나온 사람이
다 버리고 시골 구석으로 들어가서, 육체노동으로 혼자 집 짓고, 농사 지으면서 살아간거임
그것도 최소한의 기능만 갖춘 집을 짓고
내가 먹을 만큼의 식량만 기르면서.

아 이 사람이 진짜 미니멀리스트구나 생각함.


소로우는 이런 행위를 하면서 '참 인간, 참 자유란 바로 이런 삶이다' 라고 선언함.

가진게 없으니 물질에 얽매이지 않아 자유롭고
어디에 얽매이지 않으니 인간 본연의 기질을 스스로 내뿜을 수 있는 것임.


근데 이걸 현재의 우리나라에서 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음.
우선 이 사람에게 공감하는 사람이 몇 명이며
저 19세기보다 훨씬 편리해진 현대문명을 버릴 수 있을 사람이 몇 명이며
빈 땅을 사서 혼자 집을 지을 사람이 몇 명인가..

난 공감은 가면서도 감히 시도는 못하겠음.



책 내용 진짜 괜찮음
이건 무조건 재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