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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갤 영업픽인데 그닥 큰 인상은 못받음. 막 ㅈㄴ 후지고, 구리고, 허접한 건 아닌데 그렇다고 엄청 대단한 소설 같지도 않음. 그냥 딱 요즘 한국 문학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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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슨 목차구요. 작가는 표제작 <아이젠>으로 문동 신인상 받고 등단했던데 솔직히 <아이젠>은 별로였고 <자두>, <귀>, <이상한 소설>이 더 나았음.

저 작품들 모두 화자가 여자고, 작가도 여자인데 pc 냄새 같은 거 안남. '여름이었다.' 식의 느끼한 묘사가 많아서 담백하다고는 못하겠는데 적어도 징징거리거나 어줍잖은 연대의식 같은 훈계질은 안함.

손창섭 작품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병든 인간상'처럼 이 작품 속 등장인물들도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바로 '웃자란 인간상'임. 손창섭의 병든 인간상이 허무함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면 김남숙의 웃자란 인간상은 외로움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고 봄. 인간과 인간 간의 관계형성은 본질적으로 불가능 하며, 끝없이 외로움만 먹은 끝에 자아는 비대해졌어도 건강한 성장과는 거리가 멀어진 인간상들의 향연이랄까.
작품들 간의 살짝씩 자기복제의 냄새가 나는데 그건 뭐 어쩔 수 없는 거 아닐까?
이런 부분에 관심 있는 독붕이들은 함 읽어보셈.


아, 이정도면 좋게 써준 거 맞지?

별점은 5점 만점에 2.5점임.

다음 작품 나오면 안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