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번역본이 거의 없는 '그랜드마스터' 직위를 가진 프리츠 라이버의 소설.
제목은 'Conjure wife'인데 제목을 정확히 말하자면 아내가 주술을 쓴다 정도라고 생각함.
주인공은 대학 교수인데 어느 날 자기도 모르게 처음으로 아내의 방을 몰래 훔쳐보다가
아내가 마법(위에서도 말했듯이 여기서는 마법이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주술쪽에 가깝다.)을 쓴 흔적을 발견한다.
어디서 퍼왔는지 모를 흙이 담긴 작은 유리병, 행운의 상징 같은 동전이나 다른 주술적 상징들.
정신없이 현장을 살피던 와중, 아내가 돌아오자 주인공은 아내를 설득해 이런 물건들을 없애버리자고 결심한다.
다른 곳에 부임해 교수 가족들간의 눈치 싸움이나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 일 등으로 정신적인 긴장감에
주술 행위로 보이는 무언가를 저질렀을 거다... 라고.
다행히 그 이후 며칠간은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았지만
공포는 그 이후에 찾아온다.
장르로 말하자면 어반 판타지에 가까운 소설.
일상 속의 뒷면에 숨어있는 비일상적인 요소가 주인공의 일상을 서서히 침범하는, 어쩔 수 없이 비일상의 경계로 들어가야 하는 이야기의 원조격.
물론 나온지 좀 된 소설이라 현대의 여성들이 읽기 불편한 부분도 몇 몇 있을거라 사료된다.
러브크래프트가 미지에 대한 공포, 미지로부터의 공포를 다뤘다면
본 작품은 학교괴담 애니메이션에 나온 판박이 귀신 같은 느낌이다.
아니면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초반부를 닮았다거나.
우리가 알던 것이 전부가 아니라면?
이 주제라고 생각되는 책.
어느 정도 재밌게 읽었다.
번역이 없는 거지? - dc App
이것만 번역본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