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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추천 많길래 대뜸 읽어봤는데
정치이념을 다뤄서 조금 당황함.
평소 책을 잘 안 읽어서 내가 이 책의 의미와 가치를 잘 파악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런걸 다 떠나서 몰입감있게 재밌게 읽었음.


모든것이 통제되고, 표정과 그 내면의 정신까지 감시받는 삶.
어릴때 사토라레라는 영화를 보고 한동안,
사실은 내 속마음도 상대방에게 다 들리고 감시받고 있는게 아닐까라는, 아닌걸 알지만 혹시라는 생각에 엄청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이난다. 
요즘 CCTV에 GPS에 시각적으로는 텔레스크린처럼 실제 감시가 이루어지고 있기도하고..
주변인물들 심지어 가족까지도 서로의 스파이가 되어 감시하고 신고하는 모습은 최근 넷상 빈번하게 일어나는 마녀사냥이나 청와대청원이 떠오르기도 했다.


읽으면서 개인의 행동과 사상의 자유가 허락된 현재를 사는것에 안도감도 들었지만, 자유의지가 있는 지금 내 삶은 달리 어떤 큰 의미가 있나 회의감도 좀 들었음.
후반부 거울앞에 자신의 모습을 본 윈스턴을 보면서 외모에 대한 허탈한 마음도 들었음.


뭔가 끔찍한 꿈을 꿨던것 처럼 찝찝하면서도 생생한 그런느낌.
뭔가 몰입되는 느낌이 재밌어서 당분간은 문학소설 위주로 더 읽어봐야겠음.


그리고 한가지 아쉬웠던건 미르북컴퍼니 EBOOK엄청 할인하길래 이걸로 봤는데 많진 않지만 오타가 쬐끔있었음(당연히 많으면 안되지만)
많은건 아니지만 잊을만하면 나와서 믿고봐도되나 좀 갸우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