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문장만으로도 고전의 가치가 있다.
깎아내릴려고 깎아내릴려고 노력해봐도
첫문장을 연상하기만 하면, 다시금 선명하게 떠오른다.
아무리 읽어도 기억에 안 남을 수도 있는 것인데
한 번 읽고도 이렇듯 선명하게 떠오르는 구절이 있다면야..
또 그 구절이 자신을 돌아보게끔 만든다면야..
고전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내가 지금보다 나이도 어리고 마음도 여리던 시절 아버지가 충고를 하나 해주셨는데, 그 충고를 나는 아직도 마음속으로 되새기곤 한다.
"누구를 비판하고 싶어질 땐 말이다,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좋은 조건을 타고난 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도록 해라."
열림원, 김석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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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미국 전체를 대변하는 말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