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기준이 애매해서 독갤에 자주 논란이 되던데... 원작자는 일제시대-묵은지, 전후-잘 익은 김치라 했지만 사실상 이렇게는 잘 안 쓰이는 거 같고...
80년 이전 등단 : 묵은지
80년~90년 등단 : 그냥 어중간한 김치
90년 이후 등단 : 겉절이
이러면 대충 분류가 어떻게 되냐 하면,
이문열(79년 등단) ㅡㅡ> 묵은지
이승우(81년 등단) ㅡㅡ> 일반 김치
정영문(95년 등단) ㅡㅡ> 겉절이
그외에는
묵은지 : 황석영, 조정래 (그 이전 세대도 당연히 포함)
일반 김치 : 신경숙, 임철우
겉절이 : 김영하, 김훈 (그 이후 세대도 당연히 포함)
대충 이렇게 나눈 이유는 80년대 전후가 한국 문학의 격동기이기 때문임. 79년 유신 몰락, 80년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인해 80년대 문학은 사회, 정치적인 영향에 크게 휩쓸렸음. 60년대 한글 세대의 등장, 70년대 민족문학과는 조금 궤가 다른 듯하여, 그 이전을 묵은지로 분류했음.
그리고 90년대 이데올로기의 종식과 더불어, imf, 다른 매체의 발달로 인해 소설의 죽음이 도래했고... 그 이후를 겉절이로 보는 게 맞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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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이렇게 된 거 리얼리즘 배추김치와 모더니즘 무 김치도 나눠야...
ㅋㅋㅋㅋ 시바 ㅋㅋㅋ
묵은지 기준이 생각보다 빡빡했구나.. 난 대충 90년대 이전 묵은지, 이후 겉절이 정도로 끊었었는데 원래는 일제시대까지만 묵은지였다니...
아마 그랬던 걸로 기억. 근데 보통 독갤에선 지금 살아있는 원로급 작가도 묵은지로 치니께...
김치도 팍 익어야 묵은지라 팔고 싱싱해야 겉절이라 파는데 애매모호하게 익은건 좀더 익게 냅두자 그냥
쟤네도 시간이 지나면 묵은지가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