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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가라는 사람들이 

작가라는 사람임에도 쓸 말이 별로 없어서 그래

심지어 포-모적으로 접근하면 막 옛날 작가들처럼 이야기 구조를 엄청 정교하게 짤 필요도 없이

뇌절뇌절하면서 하고 싶은 말들을 막 쏟아내면 

그 사유의 깊이와 밀도와 넓이에 감탄할 수 있는데 말이지

그 정도로 할 말은 가지고 있는 작가가 별로 없는거야


오히려 시인이 되야 되는데 그나마 소설가가 아주 쪼끔이라도 돈벌이가 더 잘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소설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아. 

하지만 요즘처럼 에세이가 득세를 한다면, 오히려 앞으로는 시인의 시대가 열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