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 by 이어령


 다 읽었는데, 이 양반.. 글은 참 잘 쓰는군. 유시민도 쉽게 글을 쓰지만 유시민의 상위업글판이라 막힘없이 줄줄 읽히는 게 당황스러웠다. 유시민 1.2ver+문학적 센스까지 갖춰서 글은 훌륭했는데..


 다만 이 책이 기독교 관련 책이라는 건 몰랐다. 성경의 유명한 구절들과 문학과 기타 등등 이어령씨의 잡식이 모두 연결되서 결과적으로 하나님 찬양을 하는 얘긴데, 비신자라도 읽어볼 가치는 있겠다만, 찾아볼 가치는 없는 느낌?


 근처의 개신교도에게 주기로 했다. 개신교나 천주교나 다 거기서 거기로 보이지만, 그들 사이에서는 뭐가 그렇게 서로 다른건지 이어령씨 글 중에서도 천주교 관련 디스가 살짝 얹어져 있어서, 천주교도들에겐 기분 나쁠 거 같아서.


 글쓰기 공부하는 사람들은 이어령씨 책을 좀 연구해봐도 좋겠다. 내가 볼 땐 국내에선 순위권일 거 같은데;




2.바른 마음


 이번에 자유론과 같이 빌렸다. 딴 게 아니라 저자가 자유론을 좀 잘못 인용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걸 비교 대조해서 올리는 김에, 이 책을 3번쨰로 읽고 두 번 다시 찾고 싶지 않아서. 두 번까지는 읽었는데 아직 일상생활에서 써먹기에는 좀 부족한 거 같아서.


 마지막으로 씹어먹고 안녕하려고. 자유론 관련해서 비교도 좀 해보고. 세번째다 보니 글이 엄청 빨리 읽히네.




3.나쁜 교육


 내가 독갤에서 들었던 가장 황당한 말이 '우파의 거두, 조너선 하이트'였는데 pc 까는 거 가지고 우파의 거두로 몰아간 거라면, 그건 나쁜 교육에 대한 최대한의 추천사라고 생각한다.


 정말 이상하게도 문화권이 다른 우리나라에도 '똑같은 현상'이 인문학과를 중심으로 '비슷한 시기'에 퍼졌는데


 나는 그걸 정말 의심스럽게 생각하고 있어.


 조직적으로 누가 퍼트렸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야.


 당연히 침소봉대하는 내가 미친놈으로 보일텐데, 내가 대학에서 들은 뒷얘기들은 모두 음모론이었고,


 그걸 4년간 매번 확인하며 학교를 다녀서, 학교에서 벌어지는 같잖은 일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음모론적으로 생각하는 편이야. 정말 사각지대거든. 사기치기 좋고, 도망치기 좋고, 방패막이 세우기 좋고, 세력 뿌리고 다니기 좋고.


 어쨌든, 그래서 근래 들어서 가장 압도적인 몰입도로 2장까지 읽어봤다. 개인적으로 현대의 고전이라 생각하는 바른 마음보다 더 잘 썼을 거 같지는 않지만, 흥미도는 더 높다. 내 개인적인 대학생활과 맞물려서.




4. 헤겔


 아 이번주내로 1부 끝낼거임;; 일요일날 다 올릴거. 이게 수능 비문학 철학 지문보다 조금 더 어려운 독해를 요구하니까 자꾸 몸사리다가 미루고 미루네; 일단 1부는 마무리 지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