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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뢰는 먼 곳에서 울리는 천둥이라는 뜻. 꿀벌도 원뢰도 작품에서 별로 중요한 요소는 아님.

피아노 콩쿨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내면 묘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짐.


일본에서 국제 피아노 콩쿨이 열리는데, 참가자를 뽑는 예비 심사에 호프만의 추천장을 지닌 소년(카자마 진)이 참가함. 호프만은 얼마전 죽은 천재 피아니스트로, 이 소년은 호프만의 숨겨둔 제자였던 것. 그런데 이 소년은 정식 교육을 받은적은 없으나 한번 듣기만 하면 완벽하게 그것을 연주해낼 수 있을 정도의 천재였음. 정제되지 않은 연주에 동요하는 심사위원도 있었으나 그냥 무대 뿌수고 합격.


콩쿨에는 다양한 경력을 지닌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함. 피아니스트가 되고싶었지만 재능이 없어 포기한 악기점 직원(타카시마). 어렸을때부터 재능을 인정받고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도 했었으나 어머니의 죽음으로 피아노를 치지 않게된 소녀(아야). 세계 최고의 음대에서 무난히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는 촉망받는 청년(마사루) 등.


그들이 무대에서 연주를 할 때마다 그 연주에 담긴 마음과 온갖 감정들이 인생과 오버랩되면서 수 페이지에 걸쳐 곡에 대한 묘사가 이어짐. 솔직히 좀 지루함. 그래서 음악을 실제 들으면서 읽으면 좀 나을까 싶어서 해당 곡을 유튜브에서 찾으면 댓글이 몇개 달려있는데, 전부 이 소설에서 보고 왔다는 내용임.


그렇게 심사가 진행되며 본선이 끝나는 것으로 본편 종료.


내용이 잔혹할 정도로 현실적인데, 아야는 어머니가 죽고 음대에 진학할때까지 피아노는 손도 대지 않았을뿐더러 콩쿨도 교수의 권유로 마지못해 참가했지만 무대 박살내고 입상. 마사루는 한치의 오점도 없는 엘리트. 무난하게 입상. 게다가 키크고 잘생기고 성격도 좋아서 인기도 많은데다 어렸을적 아야와 소꿉친구였음(ㅅㅂ). 카자마 진은 집에 피아노도 없지만 우연히 남의집 피아노를 연주하던 것을 호프만이 듣고 제자로 삼음. 타카시마는 이미 피아니스트는 포기했지만, 늦은 나이에 지금 아니면 영원히 콩쿨에 참여할 수 없겠다란 생각으로 시간을 쪼개고 쪼개 1년동안 미친사람처럼 연습했지만 결국 예선 탈락.


현실이 그렇거든. 그래서 창작에서는 무재능이 미친듯한 노력으로 천재를 이기는 장면이 많이 나오잖아. 근데 난 오히려 작가가 이런 태도라 좋았음. 결국엔 노력이 이긴다느니 이딴소리 안하고 정말 산뜻함.


근데 웃긴건, 국제 콩쿨이니 베토벤이니 쇼팽이니 이런 연주 영상보다 가슴이랑 허벅지 반쯤 까고 애니 주제곡 연주하는 영상 조회수가 100배는 높다는 거임(900만 vs 9만). 근데 솔직히 나같아도 후자 보지. 클래식을 누가 봄;;



독후감 쓰기 너무 힘들다

그냥 한번 써봤는데 다음에 또 쓸지 안쓸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