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현재 교육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사람이야.

누가 교과서가 이러쿵 저러쿵해서 말할려고 해. 음슴체가 섞일꺼야.

교과서는 정말 문제가 없어.

자기가 할 일을 충분히 다 하고 있거든.

이건 교사용 지도서를 한번이라도 읽어봤다면 알거야.

교육과정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빠짐없이, 충실하게 다 적어놨지.

그럼 뭐가 문제일까?


교육과정이 문제일까?

근데 나는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이 그렇게 문제가 된다고는 느끼지 않아.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은 선진적인 면들을 잘 가지고 있고

실제로 우리나라의 교육을 맡은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교육의 선진화를 위해 정말 많이 힘쓰고 있어. 

자유학기제, 고교 학점제, 그리고 요즘은 일방적 수업보다 토론식 수업을 더 많이 할려는 것만 보면 알 수 있지.

하지만 사실 우리가 그렇게 체감이 되는 건 없지.

왜 그럴까?


나는 이에 대한 문제가 학교 밖에 있다고 믿어.

대학을 가야만 하는 사회, 부모의 학구열, 기업이 원하는 학생을 뽑는 학교.

뭐 흔히 들어 본 얘기들이지만 그렇다는 거야.

교과서엔 여러가지 생각할 점들을 곳곳에 배치해놨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해볼 것을 많이 만들어 놨지.

하지만 위에서 생각하는 교육과정과는 달리, 실제현장에선 다른 일이 일어나고 있지

중학교는 좋은 고등학교를 위해, 고등학교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것으로 되어 있어.

그렇기에 학생들을 나눌 객관적인 점수가 필요하지. 그리고 학생들을 더 좋은 곳으로 보내야만 해.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넘어간채, 암기 위주의 공부로 전환되는 거야.

생각해보는,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 기회를 잃어버린 채 말이지.

교사들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어. 

우리가 점수를 메기는 건 시험이지 창의성 점수가 아니거든.


또 다른 건 부모의 불안과 이를 포식하는 사교육이야.

매년 사교육은 정부의 공교육 대책 발표에 발빠르게 대처해.

예를 들면 자유학기제를 할 때는 이번이 고등학교를 들어가기전 마지막 기회라면서 말이지.

또 학부모들은 자기 자식에 대해 누구보다도 헌신적이야. 

우리 아들 딸이 oo대에 들어갈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사람들이지.

중학교부터는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기에 무의식적으로, 혹은 동조 심리에 따라 학원에 보내게 되지.

그럼 사실... 그 때부터는 학원에서의 노력 싸움이지 교과서는 무의미해지지.


결국 기업, 대학, 고교를 향한 경쟁이 문제인거야.

하지만 나도 이 부분은 모르겠어. 그게 공교육을 통했건 사교육을 통했건 결국 학습역량이 높아진 건 맞거든.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사교육에 매달려야하는 거지? 부모들은 매년 몇조씩 날리는데 말이야.

결국 교과서는 시험 문제를 내는 곳 밖에 안되는 게 아쉽긴 해. 지금 옆에 지도서가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정말 치밀하게 잘 만들어 놓은 책이야. 이 책이 그렇게 밖에 못 쓰인다는게 안타깝기도 하구.


그냥 너희들도 한번씩 들어봤을 이야긴데 그냥 어쩌다 보니 횡설수설하면서 썼네.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넘어가줘

가끔 시간되면 일마갤에도 와봐..ㅎㅎ


3줄요약.

1. 교과서는 치밀하게 쓰여진 완벽하고 좋은 책임.

2. 하지만 교육과정은 윗선의 생각과 달리 현장에서 매우 왜곡됨. 

3. 결국 교과서는 형식적으로만 사용되기 일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