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 깊은 아버지로 스스로를 소개하며 위대한 교육론을 쓴 루소는 자신의 다섯 아이를 버렸다. 푸코가 진실을 말할 용기를 주장했을 때, 그는 그의 목숨을 앗아갈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를 숨기고 있었다. 보부아르가 《제 2의 성》을 써서 페미니즘의 기초를 마련했던 바로 그때, 그녀는 미국의 한 작가와 사랑을 나누며 순종적 여성의 역할을 자처했다. 키르케고르는 금욕주의자로 살 때 ‘유혹자의 일기’를 기록했다. 철학자들이 창조한 담론과 그들의 실제 삶 사이에 무엇이 놓여 있을까?
"거짓말이 알려주는 것들"
옳음을 인식하는 이성과 옳음을 실천하는 자아 사이에는 언제나 거리가 있다. 그 거리만큼이 거짓말의 영역일 것이다. 항상 스스로를 검열하고 진실을 추구할 것 같은 철학자도 예외는 아니다. 되려 앞서가는 이성과 발 묶인 현실 사이의 괴리는 더 심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철학자들의 거짓말을 파헤친다. 거짓말을 향한 손가락질은 잠시 내려놓기로 하자. 가십을 소비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들 사상에 대해 더 깊은 탐구를 하는 것이 목적이다. 저자 프랑수아 누델만은 철학자들의 거짓말이라는 필터를 장착한 채로 그들의 사상을 다시 들여다본다. 철학자들의 대표적인 사상이 무엇을 숨기며 탄생했는지, 어떤 자아를 표방하며 만들어졌는지 생각하며 읽으니 입체적인 이해가 가능해진다. 그들을 흠결 없는 인간으로 상정할 때와는 다른 각도의 탐구다. 삶과 사상이 합쳐져 새로운 그림을 그린다. 이와 별개로, 당신들도 나처럼 복잡하고 입체적이고 흠결 많은 인간이구나, 하는 왠지 모를 안도감은 덤이다.
========
자신의 쓰는 것과 일치하는 삶을 산 사람 있는가
종종 독갤에서 나온 질문 아니냐ㅋㅋㅋ
재밌어보임
보부아르 저거 진짠가
스피노자는 일치할듯
오 재밌어보인다
이거 재밌어보이네 sns없을때 아가리사회운동가 어땠을지 궁금해진다 - dc App
야 저건 읽어봐야것다 남 빈정거릴때 저만한 예시들은 또 없을거같아
손가락질은 내려놓도록 하자!!
오히려 저런사람이기에 저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고는 본다. 그와 별개로 못난거지만 ㅋㅋ - dc App
그런 느낌으로 탐구하는 책 같음
실천이 어려운 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