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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저자? 강앙구 권경애 김경율 서민 진중권
출판사 천년의상상
얼마 전에 인스타를 하다가 청와대를 팔로우했었다. 네이버 뉴스 댓글이나 디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여기서는 문제앙 대깨문이라는 표현을 쓰고 그 대상을 혐오하는 느낌이다. 그런데 그곳은 진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 같았다. 당시에는 커뮤니티마다 성격이 많이 다르구나 하고 생각했다. 지금 이 책을 읽고 보니 저 사람들은 대통령 팬덤이고 대깨문은 저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구나 하고 짐작하게 되었다.
정치 뒷담화이기에 별로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하지만 9대 대통령부터 현재까지 정치계의 흐름, 조국 사태에서 뭐가 문제였는지, 기자들이 기레기라고 불리는 이유, 정권의 세대교체 등등 내가 몰랐던 지식과 정치계 몇 년간의 동향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덕분에 4월 선거 때 민주당이 180석을 가졌을 때 우리 학교 에타에 너희에게 실망했다는 글이 이제 뭔가 이해하기 시작한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정치는 내게 무관심의 대상이었지만 관심 가지고 알아야 할 대상이 되었다. 이것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평소에도 뉴스를 봐야지.
마지막으로 20년 뒤에 정치계가 많이 바뀔 거라는 얘기를 종종 들었고 이 책의 마지막에도 나온다. 그때는 지금과 다른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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