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중에서도 휴식형으로 가면 제일 한가하긴 해. 
체험형으로 가면 청소년 수련회처럼 일정 따라서 모여서 차마시고 뭐하고 할 일 많고. 

휴식형으로 해도, 하루 세 끼 공양 해야 하고, 보통 절에서는 자기 먹은 밥값을 해야 함. 설거지를 하거나 마당을 쓸거나. 하다못해 스님 홈피나 sns 관리라도 도와야 한다. 
다 아니어도 저녁때쯤 템플스테이 온 사람들 모아서 스님이 차 대접하면서 얘기하기도 하고, 스님이랑 대화하거나 함. 
자는 시간도 아홉시쯤엔 자고 새벽 네 시에 일어나야 함. 목탁소리 들려. 새벽에 대웅전 가서 같이 절하는 정도는 절에 간 이상 해야하는 일임. 

그 사이에 책보는건데, 건강하고 깨끗한 생활을 해서 그런지, 먹고 책읽으려고 방에 있으면 잠이 솔솔 옴. 
자다 깨다 밥먹고 씻고 차마시고 스님이랑 얘기하거나 다른 손님이랑 얘기하거나 하다 보면 하루 훌떡 감. 조용해서 그런지 책 펴면 잠 잘 오고. 

잘 먹고 잘 자서 피부 좋아지고 살 뽀얗게 올라서 나올 수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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