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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선생님의 인연을 읽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9편 정도를 읽었는데, 그 중 선생님이 생각하는 여성의 미에 대해 기술한 ‘여성의 미’라는 작품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p. 41
인형같이 예쁘다는 말은 사람이 아니요, 만들어 놓은 물건이란 말이다. 여성은 물건이 아니요 사람이다. 단지 얼굴이나 몸의 부분적인 생김생김만이 미가 될 수는 없다. 미스 아메리카와 같이 '인치'나 '파운드'로 미가 규정되어서는 안 된다.
선생님은 여성의 아름다움은 얼굴이나 몸의 부분적인 생김새가 아닌 생생한 생명력에 있다고 말한다. 여성은 물건이 아니고 사람이기 때문이다. 기존 한국 문학이 여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푸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바보야, 문제는 너의 한국 문학에 대한 이해 부족이야!.”
놀랍게도 이거보고 여성을 규정하는건 나쁘다고 트집잡는 페1미도 있더라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