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소설보다 적은 활자량은 독자 머리로 채워야 되거든
예를 들어서 아까 올린 이거도 소설 읽듯이 후루룩 읽으면(사실 이런 식으로 소설 읽는 것도 영 아니지만) "음? 그래서 뭔 말이지? 이렇게 짧게 쓰고 돈 받는다고? 양아치네!" 이렇게 끝나거든.
결국 읽는 사람이 바다, 위에 날아다니는 새들, 새들의 울음소리, 바다 밑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들, 새들에게 잡히는 물고기(혹은 수면으로 튀어오르는 물고기?) 이런 것들을 상상하면서, 시인이 물고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마치 새의 노랫소리에 이끌려서 그런 것이다~ 라고 표현한 바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거임
시 한 편에 소설 5페이지 정도 읽는 시간은 투자해서 읽고 생각하고 읽고 상상하고 그려보고 해봐야 함. 소설고 비슷하게 해야하지만 뭐 이건 스토리만 따라가도 재미 느끼는 애들 많으니 걍 그렇게 읽으라 하고
그런 것도 없이 교과서대로 분석하려 하거나 마치 선택 받은, 낙엽 굴러가는 거 보고 눈물 흘릴 감수성 풍부한 몇몇만 시를 즐길 수 있다! 태도로 다가가면 ㅈㄴ 노잼이고 아무것도 안 느껴지지
그러니 시 하나 더 보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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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국 시집은 묵은지 밖에 안 읽어봐서.... 이육사랑 유치환 좋아하긴 하는데
인생에대해 고뇌 많이할수록 시가 와닿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