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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에 더 부담스럽다.


이건 읽는 속도와는 별개의 문제다.


소설이나 혹은 설명문 같은 글은 그냥 술술 읽히는데


시는 단어 하나 하나를 씹으면서 읽게 된다.


가독성 좋은 산문이 후루룩 삼킬 수 있는 죽이라면


시는 꼭꼭 씹지 않으면 체할 수 있는 질긴 고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은 고기가 먹고 싶다.


시는 고기다.


소화 잘 되는 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