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안 읽는 사람들도 제목은 알 정도로 선정적이기로 유명한 소설인데 막상 펼쳐보면 야한 장면의 노골적인 묘사는 없다시피 함. 스토리보다 작가 필력이 더 꼴림. 개쩌는 필력에 가볍게 갈 수 있을 정도임
-작가가 작품에 복선을 치밀하게 숨겨놓아서 재독하면 또 다른 맛이 있을듯.
-작가의 미친 표현력이 험붕이의 더러운 자기합리화랑 어우러져서 역겨운 맛이 끝내줌. 역겨운 글을 계속 읽고 싶게 만드는 작가는 천재가 아닐까? 역겨워서 좋다.
-후반부 병신들의 영혼의 맞다이는 진지하기보다는 오히려 웃음을 자아냈음. 병신들 두 명이 진지하게 싸우는 것 만큼 웃긴게 없는듯. 정의도 없고 대의도 없는, 꼬추가 꼴리는 대로만 행동하는 미친넘들의 추억한 싸움을 아주 잘 표현한듯
-수많은 언어유희가 숨어있다. 언어의 차이 따문에 한국 독자들은 언어유희를 각주를 통해서 이해해야 해서 찾아내는 맛이 떨어진게 아쉽다. 번역가 분이 고생하셨을 것 같음.
-기억에 남는 문장이 너무 많았음. 책 바로 첫 문장, 롤리타의 반 친구들 이름을 나열하며 감탄하는 부분, "What's the katter with the misses?"랑 험붕이가 롤리타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아주 잘 알게 해준 "아니긴 뭐가 아니야, 우리 귀염둥이" 등의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정리하자면 글빨이 진짜 미쳐돌아가는 작품임. 햄릿 처음 읽었을 때랑 비슷한 글빨뽕을 느낄 수 있었음. 험붕이의 역겨운 소아성애를 1인칭으로 아주 잘 묘사했고,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이입이 잘 됐음. 학교에서 읽다가 선생님이 관심을 보이더니 제목 보고 표정 썩은 것 빼면 완벽한 경험을 가져다 준 책이었음. 역겨운 인생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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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타 읽고 오르가즘 못느끼면 책고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