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요네즈와 금발 여자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소설에 대한 복수와, 무와 무의미, 그리고 존재의 근거 없음에 대한 복수뿐이라는 생각을 하며, 처절한 복수를 되새기며, 그 복수를 하기 위해서는 더욱 기이한 생각들을 하며 더욱 기이하게 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며 샌드위치를 마저 먹었다



정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