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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엔 휴가 일주일 나갔다 옴.

코로나때문에 밖에 나가서 놀기도 좀 그래가지고 집에서 책 많이 읽기로 다짐하고 휴가를 출발했는데
막상 집에 도착하니까 누워서 핸드폰만 해가지고
2권밖에 못읽음.

이거 전역하면 오히려 지금보다 책 적게 읽을 것 같음 ㅋ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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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 10.01

「중국 근현대사」 소도진치/환산송행

아편전쟁부터 문화대혁명까지의 중국역사를 다룸.
본인이 중국사를 잘 몰라서 이게 좋은 책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도움은 많이 됐음.

모택동이 대약진 전에는 선으로
대약진 후에는 악으로 묘사됨.
여기에 대한 판단은 좀 더 공부를 한 뒤에 내리는게 좋을 것 같음.

「동양사개론」이랑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도 읽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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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 10.09

「워더링 하이츠」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이라는 제목으로 더 많이 알려진 책.

본인이 독서군장뜀걸음 20일차에 짧은 후기 올렸음.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여기에는 안올림

결론만 말하자면 재밌음.
불편하게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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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 10.22

「국가」 플라톤

휴가 나가서 읽은 책.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로운 국가란?
정의로운 국가를 만들기 위한 교육은?

정의를 큰 주제로 해서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책임.

이런 책들은 길게 감상문 써야하는 책인데
본인이 한 번밖에 안읽어서 이해가 얉은 상태라 아직 시기상조라고 판단했음.

플라톤 특유의 연역추론이 빛을 발함.
현대의 관점에서 봐도 공감할 수 있는 전제를 설정한 뒤에 논의를 풀어나가서 가끔 깜짝 놀랄만한 결론을 내기도 함.

인상깊었던 추론 하나만 소개해봄.


누가 정치를 해야하는 질문을 던지고서

전제 1 : 능력이 있는 사람과 능력이 없는 사람이 서로 직업을 다툰다면, 능력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 바람직함.

전제 2 : 성별은 능력과 무관함.

결론 : 여자도 능력만 있다면 정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함.

그래서 여성도 남성과 같은 교육을 받아서, 그런 능력(정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검증받아야한다고 주장함.

제대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위같은 추론을 하고서 이런 뉘앙스의 말을 했음.

'지금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여성이 교육을 받는 것이 어리석은 생각일 수 있지만, 우리의 논의에서는 여성이 교육받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네.
마치 우리가 웃통을 벗는 것이 윗세대에서는 창피한 일이었지만 지금은 미덕을 뽐내는 일이 된 것처럼 말일세'


생각할 것들이 정말 많은 책임.
전역하고 다시 읽어볼 책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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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 10.22

「이솝우화」 아이소포스

휴가 나가서 읽은 책.
짧은 우화들 350개 정도 모아둔 이솝우화 전집임.

사실 크게 재밌지는 않은데 심심풀이로 읽기에 좋음.
잊고 있었던 이야기, 교훈들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줬음.

두 번은 안펼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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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 10.23

「독서와 인생」 미키 기요시

일본 철학자 미키 기요시의 단편 선집.

<철학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철학을 쉽게 할 수는 없는가>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까>

등등 독붕이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이니까 관심있으면 읽어보길 바람.

독서군장뜀걸음 26일차에 대충 무슨 내용인지 써놨음.

물론 가이드적인 이야기이고 진리는 아니니 판단은 본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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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10.30

「당시삼백수 1」 손수 편저

당나라시 300수 중 100수가 수록되어있는 1권.
한 번 읽으면 느낌이 오는 시들이 있음.
그런 시들은 체크해두고 필사하면서 다시 읽었음.

시 몇개 외워서 나쁠건 없으니까
마음에 든 시들은 외워보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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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 10.27

「노자도덕경」


할 말 없음.
이해 못함.
주석 충실한 다른 번역으로 다시 읽으려 함.






[읽고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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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

「에밀」 장 자크 루소


150P 읽고 정체중임.

루소의 이상교육론이라고 소개되지만, 사실 루소 사상의 총집합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루소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줌.

일단 포기하고
「사회계약론」, 「인간불평등기원론」부터 읽고 다시 도전할까 생각중인데

어케 생각하심? 그냥 포기할까





[후기]


그 어느 때보다 책읽을 시간이 많았던 10월이었지만 가장 적게 읽은 것 같음.

'忙中閒(망중한)'
역시 책은 바쁠 때 읽어야 제맛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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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0
군생활도 끝이 보인다.

이제 책 읽는 시간을 줄이고
운동시간을 늘리려고 하는데
실천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음.

아무튼 본인의 무사전역을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