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과학이나 장르소설같이 고전 취급 박한 분야에서도 역사 훑으면서 옛날 책 찾아 읽는 사람은 있으니 고전 읽어라 읽지마라 단정지어 말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그렇지 다짜고짜 교양이랍시고 분야도 수준도 다른 책들 늘어놓고 이건 시대의 검증을 거친 고오전이고 이건 반짝하고 지날 책이라면서 리스트 만드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음. 머 막연히 교양 쌓겠다는 생각으로 책 읽는 사람들이 저런 고전 리스트 붙잡고 읽어봤자 얼마나 가겠냐만은...
[일반] 교양 쌓겠다고 고전 꾸역꾸역 읽는 거 진짜 못할 짓 같은데
익명(112.154)
2020-10-31 22:59
추천 4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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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고전 취급이 박하다니 애거사는? 톨킨은? 아서 클라크는?
설대 권장도서나 그런데에서 장르소설 고전 비중을 보면 박한게 맞지 않을까
추리소설은 한국 일본이 유독 고전 취급이 좋은 거지 당대엔 톱클래스였지만 지금은 DMB빼곤 번역도 없고 자국에서도 읽는 사람 없는 작가들 조오오오온나 많음. 한국에서도 젊은 독자 중에 김성종 이름 아는 사람 없잖아...
링크한 글은 블러디머더 부록인 추리소설 걸작 리스트 모음인데, 국역본 표기 보면 알겠지만 이름도 못 들어본 작가들 수두룩함...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98452
100명 중 42명만 읽어본 사람이네
꾸역꾸역 안 읽어 읽다가 너무 어렵거나 재미없으면 손절치고 다음번거 읽고 그 다음거 읽을만하면 끝까지 읽고 그러다가 나중에 손절친거 땡기면 다시보고 안 땡기면 화석으로 냅두고 리스트라도 있어야 책을 고르지
고전보단 (오래된) 원전을 이야기하는거지 모... 학자가 아닌 다음에야 일정부분 오바라고는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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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역사도 짧고 어떻게든 간략한 계보를 그릴 수라도 있지 책은 몇천년동안 이합집산한 분야가 넘 많아서 저런 리스트로 묶는 건 불가능할 것 같은데...
이 선생님 유통과정에서 홍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시네.. 독서에 관심없는 일반사람들은 그런 리스트 보면서 시작하는거임. 그리고 세상엔 흥미로만 할수 없는게 더 많음.
모르는 사람 입장에선 마키아벨리는 걍 반삭 스타일의 선두주자일 뿐이고 루소나 칸트나 다 가발쓴 백인놈일 뿐임.. 그런거 중요함
일반인들에게 고전 읽으라고 리스트 던지는 게 홍보효과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여...
대충 이정도면 후대에도 읽힐 만하다는 리스트가 필요는 함.
근데 교양 쌓을려고 고전 읽는 게 아니라 재미로 읽는 책이 고전인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