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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 캐릭터 공작소(원제는 Elements of fiction writing Characters and Viewpoint)는 '엔더의 게임'을 쓴 오슨 스콧 카드가 쓴 작법서다. 그는 캐릭터를 창조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뿐 아니라, 서사와 시점, 전개방식을 둘 혹은 서넛으로 구분지을 수 있는 기준들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일례로 그는 서사의 종류를 인물과 배경, 정보와 사건이라는 4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구분지어 설명하는데, 이러한 구분에 따르면 반지의 제왕은 다양한 신화적 존재와 자유종족들이 살아가는 가운데땅이라는 배경을 보여주기 위한 서사이며, 로한과 곤도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건서사나 보로미르와 프로도, 골룸과 같은 자유인들의 고뇌와 갈등을 보여주는 인물서사는 이러한 배경서사를 이루는 하위요소들이다. (이런 요소들이 실제 서사장르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는 둘째치더라도) 그는 여러 기준들을 직관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명료하게 설명하기에, 작법서인지 비평서인지 모를 책들에 고통받던 사람이라면 등 가려운 부분 긁어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