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소설을 뛰어넘긴커녕 따라잡은 선례도 본 적이 없음.
영화의 화면을 아무리 화려하게 만들어놔도 소설을 보며 상상했던 웅장함, 감동, 섬세한 텍스트에서 오는 떨림을 느낀 적이 없어. 해리포터, 롤리타 등등 여러개 봤지만 말야.
대부분은 서사를 축약하기 급급하거나 그냥 괜찮은 영화일 뿐이었지. 난 톨키니스트는 아니지만 반지의 제왕 원작 팬 중에는 영화에 불만족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유는 아니겠지만 내 생각은 이렇다.
실제로 구현된 영화 장면은 독자의 상상력을 따라잡지 못해. 내가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영화 대신 소설을 보는 이유를 꼽자면 이거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