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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갤에 더 어울릴 수 있는 글일지도 모르겠다만 하소연을 좀 해야 할 것 같다.


독갤에서 누구보다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공포를 느끼고


모더니즘과 포모 츄라이를 격렬하게 거부했었는데


내 글이 포스트모더니즘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서 울고 싶어졌다.


하.... 나를 그토록 괴롭혔던, 자극적인 문구에 낚여서 또 다시 고통을 겪어야 했던


포스트 모더니즘을 사실은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쓰고 표현하고 있었다니.


모더니즘은 눈알과 불알의 위치가 바뀐 느낌이고


포스트모더니즘은 위치가 바뀐 눈알과 불알이 몸 밖으로 뛰쳐나가 잡으러 다니는 느낌이라고


내가 누누이 말했거늘


내가 포모라니.. 호모 소리도 들어봤는데 이제는 포모 소리까지 듣다니...!!!


갑자기 담배가 땡긴다.


자살이 마려워진다.


이게 다 독갤 때문이다.


내 정신세계에 모더니즘과 포모라는 독을 뿌렸다. ㅠㅠㅠㅠ


확 그냥 피네간의 경야를 읽어버릴까 충동까지 들 정도로 미쳐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