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정보를 전달하고자 문장을 사용할 때는 길고 풍부한 서술이 더욱 도움이 될텐데 그렇다면 그저 크고 덩어리진 문장이 본질에 가까운 문장인가? 동시에 더 좋은 문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
ㄹㅇ 쩌는 무언가를 본 적이 없어 감조차 오지 않는다 문장력을 누가 설명해주라
댓글 15
(대충 문문문도어 짤)
익명(39.7)2020-11-03 15:12
나는 진리는 결코 완전히 다가갈수 없고, 오직 수많은 창을 통해 그 단면을 볼 수 있을 뿐이라는 관점을 좋아함. 왜냐하면, 그게 필연적인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진리에 접근해볼 수 있는 관점이라 생각하거든. 그러니 어떤 문장이 본질에 가까운가 보다, 어떤 문장이 본질의 어떤 측면을 묘사하였는가를 보자.
안경(ankyeong7)2020-11-03 15:17
답글
너의 관점에서 좋은 문장이란 말하고자 하는 어떤것의 여러 형태를 보여야한다는거? 모든 문장이 그럴순 없잖아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왜곡하는 이견이 생길 수도 있고
익명(117.111)2020-11-03 15:23
답글
a문장은 본질의 a라는 측면을 묘사하고 b문장은 본질의 b라는 측면을 묘사한다고 생각하면 됨, 어떤 한 문장이 한가지 이상의 측면을 함축하고 있다면 더 좋겠지, 너 말대로 왜곡이 있을 수 있지만, 반대로 해석가능성이 많거나, 한 문장으로 여러 관점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거니까. 근데 너가 말하는 좋은 문장이라는게 지식 전달의 목적에서라면 그건 또 다른 이야기임. 너가 왜곡 없이 정확한 개념과 주장의 전달을 목표로 한다면, 근거와 논증, 단어의 사용이 매우 엄밀하게 이루어져야할거, 반대로 문학에서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구구절절 씨부리는 것 보다, 한번 툭 한마디 던지는게 감흥이 훨씬 좋을때가 많지. 결국 지식과 지혜의 차이 그런 비슷한거임.
안경(ankyeong7)2020-11-03 15:41
답글
근데 문장력이란게.. 막 개쩔게 와닿는 문장을 보는거라면, 진짜 문장 개쩔기로 유명한 책들을 여럿 보면서, 좋은 문장에 대한 감을 기르셈. 그냥 덮어놓고 좋은 문장의 정답을 찾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관점 충돌이 너무 많이 일어남. 그래서 내가 그냥 맨 처음에 저런 댓글을 쓴거임
복잡한 문장이나 단락을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배열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독자에 따라 생략하거나 더 설명해야 할 내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꼭 쉬운 단어와 짧은 문장을 써야 간결하고 명료한 글이 되는 것인지 등등등등 글에 대한 다양한 고민들을 명료하게 설명하니이렇다할 근거 없이 남발되는 글쓰기 규칙과 격언들에 지친 독자라면 일독을 권한다.
익명(112.154)2020-11-03 15:20
정답은 없어도 격차는 존재한다고 생각함
양자철학(123.111)2020-11-03 15:23
답글
더 좋게 느끼는건 있지만 누구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는 문장 구조 혹은 형식은 없다고 보는거지
누군가 코카콜라가 최대매출이라고 해서 최고의 음료라고 할 수 없는것처럼?
익명(117.111)2020-11-03 15:31
답글
기본적으로 그 문장을 쓴 작가의 목적에 그 문장이 적합한가로 평가되어야 하기 때문에 하나의 정답은 있을 수 없겠지... 어떤 작가는 어떤 문장에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고, 어떤 작가는 다른 문장에서 독자를 의도적으로 오인하게 만드는데, 독자에게 정보가 아닌 감정을 불러일으키는데, 아니면 아예 형식미를 추구해서 정확한 대칭을 이루는데, 라임을 지키는 데.... 등등.... 그러니 어떤 경우에는 못쓴 문장이 잘쓴 문장보다 오히려 애초의 그 목적에 더 잘 부합하는 경우도 있겠지
양자철학(123.111)2020-11-03 15:36
답글
하지만 같은 목적을 추구한다면, 그 목적에 다다르는 방법은 여러가지일테지만, 그 방법이 여려가지이기 때문에 각 방법 간에 격차는 발생한다고 생각함
양자철학(123.111)2020-11-03 15:38
흡입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함 지가 잘썼다고 생각해봤자 타자가 보기에 끌어당기는 힘이 없으면 자기위로에 지나지 않음
익명(211.226)2020-11-03 15:34
논리로 알수 없는걸 정확히 알려고 하는건 의미가 없음.. 신경끊긴 사람을 일어세울수 있다고 떠벌리는 황우석같은 거임..
익명(211.200)2020-11-03 15:38
답글
파편화된 지식이란 이어져야 의미를 갖는거지 그렇지 않고 계속 부스러기로 굴러다니기만 하는데 그런거에 집착하는건 네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것 뿐임. 그런게 유의미할수가 없음. 후에 유의미 하다고 밝혀진다면 그냥 우연의 일치일 뿐이지
(대충 문문문도어 짤)
나는 진리는 결코 완전히 다가갈수 없고, 오직 수많은 창을 통해 그 단면을 볼 수 있을 뿐이라는 관점을 좋아함. 왜냐하면, 그게 필연적인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진리에 접근해볼 수 있는 관점이라 생각하거든. 그러니 어떤 문장이 본질에 가까운가 보다, 어떤 문장이 본질의 어떤 측면을 묘사하였는가를 보자.
너의 관점에서 좋은 문장이란 말하고자 하는 어떤것의 여러 형태를 보여야한다는거? 모든 문장이 그럴순 없잖아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왜곡하는 이견이 생길 수도 있고
a문장은 본질의 a라는 측면을 묘사하고 b문장은 본질의 b라는 측면을 묘사한다고 생각하면 됨, 어떤 한 문장이 한가지 이상의 측면을 함축하고 있다면 더 좋겠지, 너 말대로 왜곡이 있을 수 있지만, 반대로 해석가능성이 많거나, 한 문장으로 여러 관점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거니까. 근데 너가 말하는 좋은 문장이라는게 지식 전달의 목적에서라면 그건 또 다른 이야기임. 너가 왜곡 없이 정확한 개념과 주장의 전달을 목표로 한다면, 근거와 논증, 단어의 사용이 매우 엄밀하게 이루어져야할거, 반대로 문학에서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구구절절 씨부리는 것 보다, 한번 툭 한마디 던지는게 감흥이 훨씬 좋을때가 많지. 결국 지식과 지혜의 차이 그런 비슷한거임.
근데 문장력이란게.. 막 개쩔게 와닿는 문장을 보는거라면, 진짜 문장 개쩔기로 유명한 책들을 여럿 보면서, 좋은 문장에 대한 감을 기르셈. 그냥 덮어놓고 좋은 문장의 정답을 찾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관점 충돌이 너무 많이 일어남. 그래서 내가 그냥 맨 처음에 저런 댓글을 쓴거임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196809
복잡한 문장이나 단락을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배열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독자에 따라 생략하거나 더 설명해야 할 내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꼭 쉬운 단어와 짧은 문장을 써야 간결하고 명료한 글이 되는 것인지 등등등등 글에 대한 다양한 고민들을 명료하게 설명하니이렇다할 근거 없이 남발되는 글쓰기 규칙과 격언들에 지친 독자라면 일독을 권한다.
정답은 없어도 격차는 존재한다고 생각함
더 좋게 느끼는건 있지만 누구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는 문장 구조 혹은 형식은 없다고 보는거지 누군가 코카콜라가 최대매출이라고 해서 최고의 음료라고 할 수 없는것처럼?
기본적으로 그 문장을 쓴 작가의 목적에 그 문장이 적합한가로 평가되어야 하기 때문에 하나의 정답은 있을 수 없겠지... 어떤 작가는 어떤 문장에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고, 어떤 작가는 다른 문장에서 독자를 의도적으로 오인하게 만드는데, 독자에게 정보가 아닌 감정을 불러일으키는데, 아니면 아예 형식미를 추구해서 정확한 대칭을 이루는데, 라임을 지키는 데.... 등등.... 그러니 어떤 경우에는 못쓴 문장이 잘쓴 문장보다 오히려 애초의 그 목적에 더 잘 부합하는 경우도 있겠지
하지만 같은 목적을 추구한다면, 그 목적에 다다르는 방법은 여러가지일테지만, 그 방법이 여려가지이기 때문에 각 방법 간에 격차는 발생한다고 생각함
흡입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함 지가 잘썼다고 생각해봤자 타자가 보기에 끌어당기는 힘이 없으면 자기위로에 지나지 않음
논리로 알수 없는걸 정확히 알려고 하는건 의미가 없음.. 신경끊긴 사람을 일어세울수 있다고 떠벌리는 황우석같은 거임..
파편화된 지식이란 이어져야 의미를 갖는거지 그렇지 않고 계속 부스러기로 굴러다니기만 하는데 그런거에 집착하는건 네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것 뿐임. 그런게 유의미할수가 없음. 후에 유의미 하다고 밝혀진다면 그냥 우연의 일치일 뿐이지
댓글들 달아준거 읽어보니 많은 도움됨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