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킹짐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포터북이라는 노트북임. 8인치 사이즈의 노트북인데 키보드는 12인치 사이즈로 독특하지. 이 회사가 메모만 되는 전자사전 크기의 기계를 만들어서 대박을 냈었지. 지금까지 신상품이 나오며 회사의 대표모델로 발전함. 그러던 와중에 노트북을 만들었지

우선 아이디어 자체는 꽤 괜찮음. 8인치 사이즈에 키보드는 크니까 타이핑하기 좋거든. 그런데 나머지가 다 문제다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했는데도 배터리가 5시간밖에 안 감. 게다가 저장용량이 32기가라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힘들지. 램도 2기가고, 무게가 830그람으로 가벼운 편도 아니었음. 더 심각한 건 발매가격이 10만 엔이었다는 거였지

당연히 안 팔렸지. 그래서 눈물의 덤핑을 시작했고 한때 1만 6천 엔까지 내려감. 지금은 물량이 줄었는지 2만 6천 정도. 나는 2만 엔에 구함.

정가가 10만 엔이라는 걸 고려하면 박한 평가를 줄 수밖에 없는데, 2만 엔에 샀다는 걸 생각하니 정말 만족스러운 기계임.

내가 근 1년간 찾던 게 타이핑용 도구였거든. 딱 타이핑망 할 수 있는 거. 구세대 모델도 찾아보고, 아이패드나 휴대폰에 키보드 연결해서도 써보고 그랬는데 다 어딘가 부족하더라. 글만 쓰기에는 잡기능이 많거나, 글만 쓰기에도 기능이 부족했지

근데 이 기계가 95%정도는 내 기준을 만족함. 조금 무겁다는 것만 빼면. 프로세서 퍼포먼스를 낮추고 비행기모드로 글만 쓰면 배터리가 8시간 정도는 가고, 이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게 글쓰기 말곤 없으니 정말 글만 쓰게 되더라.

작가라든지 취미로 메모나 글쓰는 사람은 글쓰기 도구로 이거 고려해봐 ㅇㅇ ポータブック라고 검색하면 나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