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놀고 있던 어느날
부모님이 책읽고 독후감 100권 채우면 닌테도를 사주시겠다 하셔씀
(지금 닌텐도 보다 좆구린 초창기 ds)


그당시 나는 닌텐도가 정말 갖고 싶었고 책도 설렁설렁 보면 되겠지 라는 생각에

아싸 독후감 100권 개꿀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해씀
아마 교과서에 나오는 어린이 문학같은거 읽었던거같음

근데 독후감 갯수 20개쯤 되니까 이건 좀 빡센거임
지금 단편으로 100권 채워도 빡센데 그 어릴때 읽고 싶은책 뭐10권 되나? 질렸지 그냥
지지부진해서 미루고 미루다 닌텐도 신제품 나올 거같았음

그러다가 숙모님이 주신 5권짜리 세계사 벽돌 시리즈를 발견함
이거다 싶었지
나는 바로 달려가서 딜을 제시했음

이 책은 벽돌처럼 두꺼우니 독후감 5권으로 쳐달라

어차피 부모님은 책을 읽게하는게 목표였기 때문에
흔쾌히 딜을 해주셨음

그리고 재미도 없는거 한 세권 절반쯤 꾸역꾸역 읽다가 독후감 채우기자체를 포기함ㅋㅋㅋㅋ
그리고 그 닌테도는 아직 개봉도 안한채 우리집 구석에 쳐밖밖혀있음ㅋㄲㅋ
그 세계사책도 아직 있는데 읽을까 생각중임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