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hqZGvkF00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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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잉여롭게 누워서 여사친이랑 전화하다 낮잠이나 때리려고 하는데 택배가 왔다고 한다.

각각 예스24와 알라딘에서 온 택배. 무슨 택배가 왔을까? 뜯어보도록 하자.

과연 


무엇일까?

        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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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때부터 지금까지 좋아하는 가수인 아그네스 오벨 2집 바이닐. 시디로도 있는데 바이닐로 샀다.

위에 음악 올려뒀으니까 가서 들어봐라

그리고 알라딘에서 온 건 을유판 에밀리 브론테의 워더링 하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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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또 샀으니까 전에 있던 번역본은 깔쌈슛~

(구려서 그런 건 아님. 오해 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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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독서갤이지만 아그네스 오벨 이야기를 해보자.

어느새부턴가 구린 음악을 내놓고 있지만, 예전의 아그네스 오벨은 참 좋다. 괜히 내가 중딩 시절부터 빨아온 게 아님..

마침 워더링 하이츠(폭풍의 언덕)을 같이 사서 얘기하는 건데, 특히 겨울철에 워더링 하이츠를 읽으며

아그네스 오벨 곡 속의 첼로와 피아노, 그리고 아그네스 오벨의 보컬을 듣고 있자면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ㄹㅇ...

아.그.네.스.오.벨.들.으.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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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독붕이의 본분인 책 얘기로 돌아가기 위해 브론테 자매의 책들과 그 외 브론테 자매 평전을 같이 두고 찍어봤다.

(에밀리는 시집도 있는데 그냥 소설만) 

아그네스 그레이를 아직 안 소장하고 있다는게 에러지만, 하필 이거 하나만 다른 출판사라 소장하기는 싫은 걸. 을유로 깔맞춤하면 얼마나 좋아 ㅡㅡ

근데 내가 책 얘기를 한다고 했지만 독붕이들 앞에서 얘기하면 뭣하랴, 이미 다들 갓갓인 작가들인데..


나는 진짜로 타임머신이 있으면 로또 번호는 나중에 챙기고, 제일 먼저 브론테 자매를 만나보고 싶다.

특히 에밀리 브론테. 역시 나는 에밀리 브론테가 그 중에서도 최고다. 내성적으로 알려졌지만 한 편으로는 거침없고 당찬 성격이라는 점에서 더 궁금하고.

아무튼 그렇다. 다들 브론테 자매 읽자. 나도 바쁜 거 좀 괜찮아지만 간만에 또 재독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