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영어로 씌어진 책을 한국어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고, 우리는 책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어떻게 하다 미국의 작가 레이먼드 카버 얘기도 했다. 나는 그의 책 한 권을 번역했지만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카버는 한때 괜찮게 읽었지만 이제는 시시하게 여겨지는 작가의 반열에 오른 대표적인 작가였는데, 그런 작가와 예술가 들이 내게는 너무 많았다. 카버에 대해서 들어본 바가 없는 호보는 어떻게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작가의 책을 번역할 수 있는지 물었고, 나는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50권가량의 책을 번역했지만 다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이해한다는 듯, 자신도 지금은 어쩔 수 없이 호보로 살고 있찌만 언젠가 작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 나는 과연 내 앞에 있는 호보가 작가로 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지만, 호보로 지내다 작가가 된 사람들도 있고, 사람의 일은 모르니까, 그리고 그가 작가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 작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일반] 자기 이야기를 진솔하게 적는 소설가?
어떤작위의세계(rlaxogml03)
2020-11-05 19:02:00
추천 1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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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채팅 내역을 소설이 쑤셔넣은 그 분이야 말로 자기 이야기를 진솔하게 적은 작가 아닐아
그건 진솔이 아니라 복사맨이고
나의투쟁
그거 나찌 참모들 여럿 붙은 집단 창작물이잖아
아니 그거 말고 노르웨이 사람이 쓴거
"1084 페이지 화두"
자기 이야기를 1084페이지나 하다니
러시아 가서 지가 빠는 작가 사망기록 구하려고 KGB 군사기밀도 뒤지는 소설
대신 남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적은 사람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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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엔젤레스 자택에서 검거
이번 기회에 읽어보든지~
오션 뷰 공동묘지에서 검거해야지 어떻게 엔젤레스 자택에서 검거하냐
사실 에세이도 아니고 오너캐를 너무 과몰입해서 픽션에 투입하면 어쩌라고, 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 위에 인용한 글이 에세인지 픽션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작세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