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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서운 것에 익숙해지면서 무서움은 사라질 줄 알았다. 익숙해질수록 더 진저리쳐지는 무서움도 있다는 걸 그때는 몰랐다."
이 문장은 주인공 강이가 창가에 앉아 눈을 보느라 자신의 눈을 떼지 못하던 자신의 강아지 강이를 데리고 나가서 눈을 맞을 때 강이(강아지)가 눈을 이상해했지만 무서워했고 어쩔 줄 모를 정도로 좋아했던 상황을 연상하며 강이(주인공)가 무서움에 대한 깨달음을 말해 주는 장면인 것 같음. 그리고 나중에 강이의 무서움이 무엇인지 예측할 만한 문장이 됨.
개인적으로 이 문장은 사실 내가 살면서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기에 내가 무서움을 직면했을 깨 나의 대처가 어떨지 기대됨. 무서움과 괴로움은 익숙해질 수가 없다고도 생각해 본 적이 있지만 반대로 익숙해질 수 있다고도 생각해 본 적이 있음. 실제로 무서움이 아닌 외로움을 느꺘을 때 어떤 감정 사이에 익숙함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음. 항상 이유 모를 외로움에 슬퍼하기도 하였고 때론 자책하기도 하였지만 익숙함이 들어선 순간 아무렇지 않게 되었음. 내가 왠지 모를 외로움을 느끼는 것을 당연시 여기고 그때의 외로움을 즐겼던 것 같음. 사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이게 익숙함이라는 단어로 정의를 내릴 수 있나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다른 말로 대치할 수 없기에 그냥 익숙함이라고 하겠음. 이처럼 모든 감정에는 익숙함이 생길 수 있음. 그것이 무서움이든, 행복이든. 익숙함으로 인해 난 무뎌질 거라고 생각해 왔음. 하지만 그 익숙함이 오히려 더 진저리칠 거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음.
2. "꽃들은 죽기 위해 햇살을 받으려는 것 같았다. (꽃들은 물 대신 햇살로 목을 축였고, 그래서 오히려 타들어갔다.)"
이 문장은... 강이가 꽃에 물을 줄 때 호스가 짧아 앞에 위치한 꽃들에게만 물을 줬지만 그 물을 많이 받은 꽃들은 썩고 길게 드러누웠음. 햇볕이 내리쬘수록 허리는 꼬부라들었고 그러면서도 가지는 햇살을 향해 뻗어가는 것을 보고 꽃들이 햇살을 받으면 점점 죽어가고 있음에고 불구하고 햇살을 받으려 애쓰는 모습이라 생각하고 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듦 (내가 뭐라고 쓴 건지 잘 모르겠음)
난 이 문장을 처음 봤을 때 조금 멈칫했음. 그 이유는 보통 꽃들은 살기 위해 햇살을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반대로 생각한 것을 보았을 때 어떻게 하면 저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기면서 잠시 책을 읽는 것을 멈추고 생각을 해 보았던 것 같음. 이 책에선 이 이야기를 하면서 화상 환자를 연상시켰음. 화상 환자는 물을 먹으면 죽지만 심한 화상일수록 물을 달라고 애원함. 이처럼 자신을 살릴 수 있지만 또 죽일 수도 있는 것이 바로 꽃들에겐 햇살인 것임. 우리에게도 그런 것이 있을까? 난 아마 그것이 '우리'라고 생각함. 어쩌면 당연하면서도 또 어쩌면 당연하지 못한... 우리가 우리를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 실제로 나는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우리라는 의미와 우리라는 영향이 어떤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중임. 우리에게 선이기도 악이기도, 하지만 또 없어서는 안 되지만 있어서도 안 될 법한 그런 존재. 그것이 바로 우리임.
사실 글쓴이의 의도 파악을 제대로 할 줄 몰라서 느낌 가는 대로 해석했는데 이 해석 말고 더 신비로운 해석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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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추천으로 읽게 됐는데, 읽을 때 내용은 이해되지만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건 쉽게 못 찾겠던데 이건 이해력 부족 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