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 아니더라도 장소묘사를 나름 상세히 하는 작가들이 많잖아
그런데 이 작가는 장소나 인물묘사는 거의 없고
상황서술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짧막해서 연상하는게 힘들더라.
레이먼드 챈들러나 트루먼 카포티는 너무 상세해서 지루할정도였는데.
코맥 맥카시는 또 서술이 짧막 짧막하고, 신이 순식간에 전환되서 이 얘기했다가
저얘기 하는게 다소 산만하게 느껴짐.
적어도 한페이지는 장소를 묘사하고, 나머지 한페이지는 심리나 감정서술에 충실했던
정적인 소설들에 익숙해있다가 코맥 맥카시꺼 보면 좀 산만한 느낌이 들어.
모두 다 예쁜 말들 보고 있는데
대화 많고, 서술 짧은게 적응이 안되네
이게 전미도서상 수상 찍고 전미 비평가상까지 내친김에 찍은 소설이란 말인가..
전 개좋던데
독서 내공 어지간하지 않으면 읽기 힘들다. 괜히 '작가들의 작가'라고 불리는 게 아니지. 게다가 가장 쉽고 스토리도 분명한 <모두 다 예쁜 말들>이 읽기 힘들다면.. 그냥 <로드> 정도나 읽고 만족하는 게 좋을 듯.
니가 별로라고 글이 후진게 아니다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829&page=1&search_pos=-7989&s_type=search_all&s_keyword=코맥
코맥 정도면 글 잘 쓴다
ㄴ댓글 존나 오만하게 읽히는 건 내 오버센스겠지ㅋㅋ
글이 후지다는 말은 본문에 없는데...
ㄴ산만하다는 표현은 충분히 완성도나 기법이 떨어진다는 의미 아닌가?
세상에 의도적으로 산만하게 신을 전화하고, 화제를 전환하는 작가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그렇게 받아들이냐
다만 산만한게 내 취향이 아닐뿐
근데 [산만하다 : 어수선하여 질서나 통일성이 없다.] 인데. 네가 말하는 건 기법적 난해함이나 복잡함 아님? 그런 기법을 사용해 결과적으로 더 높은 차원의 질서와 통일성을 이룬 게 매카시같은 작가이니 산만하다는 표현을 쓰면 안되지.
누가 단어를 일일히 사전에 있는 의미 그대로 따져가면서 정확하게 써..
ㄴ독서갤에선 그렇게 유난 좀 떨어도 되는 거 아닐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