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는 학계의 트렌드가 있고, 특히 해외와 한국도 큰 차이가 있음. 한국에서는 동양철학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큰 포션을 가지고 있는 편이고 실제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봄. 전세계적으로는 분석철학의 논문 수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응용윤리 분야(기업윤리, 의료윤리 같은)임.
이것과 별개로 비학술적 입장에서는 철학을 일종의 실천적 활동으로 보는 경향이 높음. 그래서 굳이 학계의 상황을 막 따라가야 한다는 의무는 없음. 오히려 학계 사람들이 이런 실천적 활동을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져있는 경우가 더 큼. 실존주의나 윤리운동 같은거 보는게 시대에 뒤떨어진게 아니고 오히려 더 제대로 철학을 한다고 보는 편임.
이것과 별개로 비학술적 입장에서는 철학을 일종의 실천적 활동으로 보는 경향이 높음. 그래서 굳이 학계의 상황을 막 따라가야 한다는 의무는 없음. 오히려 학계 사람들이 이런 실천적 활동을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져있는 경우가 더 큼. 실존주의나 윤리운동 같은거 보는게 시대에 뒤떨어진게 아니고 오히려 더 제대로 철학을 한다고 보는 편임.
나 관심있어서 그런데 회사의 대리인 딜레마 같은 부분에 대한 책하나 추천해줄 수 있음?
기업윤리는 잘 모르는데... ㅋㅋㅋ 다만 윤리학의 배신 같은 책 추천드림. 아마 기업가의 의도에 대한 분석도 나왔던 것 같음.
ㄱㅅㄱㅅ
논문 수로만 따지면 한 문제에 수렴해서 효율적으로 풀어나가는 분석철학이 유리할거 같은데 그런건 없음? 실제로 학과생 관련 교수 수로 따지면 어떰
분석철학 옹호가 아니라... 나도 분석철학이 고유한 방식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냥 철학의 일반적 형태가 거의 되었다고 봄. 물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유용한 구분으로 보지만...
영미라서 그런거 아냐? 딱 수치로만 나타나는걸로 보면 너무 그물에서 빠져나가는게 많을거 같은 느낌인데. 나도 양쪽 철학 다 좋아하지만 그냥 뭔가 미심쩍어서 그럼. 철학이 유독 그런건지 일반인이랑 학계랑 관심이 이렇게 극명하게 갈라지는게
프랑스나 독일도 분석철학이 꽤 있고 북유럽의 경우는 원래 강세임. 생각해보면 초기 분석철학자들이 나치 피해서 전부 미국이나 영국 넘어간거임. ㅎㅎ 수치는 책도 포함인데 philpaper나 dailynous의 자료를 참고한거
그리고 분석철학에 대한 방법론이 유의미한 구분인지 비판하는 학자도 많은데... 이러면 대륙철학이라고 호칭되는 철학방식이 정말 고유한지도 의문. 그리고 하나 더 따지면 대륙철학이든 분석철학이든 실천적 부분은 둘 다 너무 약한 듯.
영국은 원래 경험주의 실리주의 전통이 강세였잖음. 영국 자손인 미국도 그렇게 될 수 밖에 없고
그냥 좀 더 빡빡하고 덜 빡빡하고 차이 아냐? 언어의 일의적 사용에 수렴하는게 분석철학이고. 다의성을 죤나 강조하는 비합리쥬의 쪽은 스스로 철학 밖에 서기를 원하는 철학자도 있고 막 미학이나 문예비평 이런데로 빠져서 철학의 테두리 안에서만 보려고 하면 놓치는게 많을거 같음
땅에서 경험적 전통이 튀어나오진 않을테니... 글로크 같은 학자는 분석철학이 이론 타령하다가 망했다(?)는 스탠스를 취하기도 함. 그리고 헤겔 같은 학자는 분석철학에서 요즘의 트렌드임... 그러니 이제 분석철학이 도대체 뭔가 하는 생각도 드는거지. ㅎㅎ
그 요새 헤겔 연구도 하고 그런다는 말은 들었는데 또 그게 분철 주류는 아니라고도 하고 트렌드 읽는데는 관심이 없어서 뭐가 뭔지 몰겠네
말 그대로 트렌드는 트렌드고 결국 펀딩 받고 인접 학문(과학)과 연계 잘 되는 철학들이 득세하는거. 그래서 학술계라는 것도 생각보다 교수들을 가만히 놔두지 않고 실용으로 몰아가는거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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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애초에 과학이 최고인 시대니 걍 단순하게 생각하면 됐었네. 아무튼 난 양쪽 방법론이 서로 다른 차원에서 특유의 가치가 있다 생각하는데 요새 철학한다는 사람들이 싸우는거보면 너무 근시안적으로 보여서 안타까움 ㅇㅇ
논문이 학술 표준이 되면서 실제로 교수 수도 그럼. 하버드 같은데 철학과 열어보면 교수별 세부전공이 있는데 한 80%가 분석철학일껄?
그래서 판단 중지할라고 현상학을 파는데 음.... 넘나 어렵내용 ㅠㅠ
현상학도 분석철학하는 시대임 ㅋㅋㅋ 직업이 아니라면 읽다가 그만두다가 읽다가 그만두다가 하면서 한 10년 하삼.
사실 삶에서 과학적 태도 견지하기에는 영 아닌 거 같아서 이것저것 다양한 방법론들 들쑤시는 중임. 전에눈 문학만 엄청 읽었는데 약간 비슷한 맥락에서 그렇게 행동했던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