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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 누군가 소장 바둑책 올려서 나도 올린다. 

  

  한때 나도 바둑에 미쳐 살았다. 고수가 되고 싶어서 ㅠㅠㅠ

  어느날 여태껏 바둑 둔 시간을 헤아려보니 어마어마하더라. 그 시간에 책을 읽었더라면 얼마나

  많이 읽었을까 하는 자책이 밀려오더라. 그래서 지금은 바둑책 제목 안 보이게끔 저렇게 쌓아놨다(사진찍으려고 일부러 돌린 것임). 

  책꽂이에 둘 곳도 없고 한번 두기 시작하면 알콜중독자처럼 또 달리거든.    

  

  맨 밑에 있는 정현산, 그의 시간과 바둑, 이란 책은 한국기원 가서 직접 받았다. 저 분이 프로기사인데 갑자기 세상을 떠나서

  그의 가족들이 자비로 출판하신 걸로 기억한다.ㅠㅠㅠ 마지막까지 둬서 계가까지 하는 바둑이 있는 반면 

  어떤 판은 일찍 끝나기도 하지. 사람의 인생도 그래. 그냥 우리는 이 모두를 바둑이라고 할 뿐이지.     


  독붕이들아, 니들은 절대 바둑 두지 마라. 아예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마라. 바둑은 시간 잡아먹는 마라다. 게임 같은 것 절대 하지 마.  

  바둑 둘 시간에 독서 열심히 해라. 알았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