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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의 감상평을 말하기에 앞서 책을 사게 된 계기에 관하여 얘기하겠다.
(안궁금하다면 바로 감상평을 읽길 바란다.)

나는 유치원을 다닐 당시 옛날 얘기를 해주시는 엄마에게 뜬금없이 굉장히 심오하면서도 철학적인 질문을 넌지시 던졌던 기억이 있다. 이를테면 "나는 왜 나야?" 그리고 "나는 왜 태어났는데 나로 태어났을까?"와 같은 질문들 말이다. 거짓말이 아니고 진짜다.

왜 였는지는 모르겠다. 말이 없었고 생각을 많이 하는 아이였다.

생각이 많아 멈추려고하면 더욱 괴로운것이 그래서 멈추기보단 이해하기 위해 불교설법을 듣는다거나 철학과 영적인 것을 많이 찾아보고 의미를 찾게 되었다.

여하튼 각설하고 존재의미에 대한 고찰과 진정한 의미의 자유에 대한 갈증이 어렸을때부터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까지 이어져왔기때문에 그 갈증을 해소하고자 세계적인 영적 구루들을 찾아 검색하던 와중에 발견한 책이다.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영적구루들은 마이클 싱어뿐만이아닌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에크하르트 톨레 등이 있지만 이 들의 책 감상평은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다.

오프라 윈프리가 극찬하는 이 책의 제목은 얼핏보면 굉장히 사이비스럽기도하다만 실상 내용은 그렇지가않다.웃기게도 사짜 느낌이 드는것이 구매하는것을 망설였던 기억이있다.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은 살아가면서 나는 누구이고 의식의 기원은 무엇일까? 우리는 누구로서 살아가는가? 그리고 완전한 자유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 어느곳을 가든 나 자신과 함께 갑니다" 같은 말과 일맥상통하듯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목소리로 인하여 한 시도 조용할 틈이 없는 내면의 무언가와 떨어져 살 순 없을까? 이런 생각들을 해본 적이 있는가 ? 나는 내면의 목소리가 완전한 자유를 방해한다고 믿었다. 자유란 육체가 자유로이 활동할 수 있는 범주만을 일컫는 것이 아닌 정신적인 자유가 곧 최종적인 자유라는것을 깨닫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감정에 의해서 생각에 의해서 지나온 시간들에 의한 경험에서 생긴 편견으로 인하여 바라보는것이 바라보는것이 아니게 된다는것을 깨닳았을때 진정한 의미의 자유를 더 갈망했던 것 같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특정한 풍경이나 물건을 볼 때 있는 그대로를 온전히 볼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아오면서 쌓아온 관념과 지식들이 물체와 풍경에 은연중에 녹아들기때문이다. 사과를 보고 사과 라는 단어를 생각하고 그 맛을 생각한다는것은 물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자유가 아님을 깨닳아야한다.

프로이트가 제시한 이드 자아 초자아의 개념과 같이 마이클 싱어 또한 내면의 끊임없이 지껄이는 목소리를 자아라고 설정하고 그것과 분리하여 살아가기위해서는 그것으로부터 한 발짝 물러나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라는 말을 한다.

이렇게 그것과 나의 주체를 동일시 하지않고 분별화함으로써 내면의 목소리가 나 자신이 아니라는 논거를 심어준다.

그 다음으로 소리가 끊임없이나오는 소리기계라고 생각하라고한다. 우리는 내면에 중심을 잡고 서있는 우리 자신(바라보는 자)고 우리 옆에 사람이 아닌 소리가 끝없이 나오는 박스(내면의 목소리)가 어디를 가든 따라다닌다고 생각했을때 그것을 나 자신과 동일시하지않음으로써  단계별로 얻을 수 있는 자유의 방식을 말하고있다.


즉 우리 내면에서의 들리는 목소리들은 끊임없이 소리를 뱉어내는 기계이고 듣는 주체는 나 자신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바라보는 자" 로서 한 단계 성장하여 내가 느끼는 감정들이 나 자신이 아님을 깨닳을 수 있다.

처음에는 정말 어색하고 불안할것이지만 습관적으로 알아차리는 연습을 통하여 바라보는 자에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다가가게된다면 자유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 또한 그랬었고 다들 어떠한 상황을 마주했을때 감정이 격양돼서 객관적으로 바라보지못하고 마음의 목소리로 인하여 제대로 된 시각을 가지고 상황을 바라보지 못한 적이 있을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원인은 삶 자체가 아니고 삶을 놓고 벌이는 마음의 온갖 소동이라는 말이다.

이는 얼핏 보면 너무 단순해서  간단히 말하면 "모든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와도 비슷해보이지만 마이클 싱어는 심층적으로 풀어내 진정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말하고있는것이다.

이어서- 그러면서 풀어내지 못한 에너지가 마음속에 쌓여있을때 불안과 두려워하는 에너지와 욕망의 것들이 쌓여있을때 목소리가 극도로 활발해진다고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 목소리들에 의해서 살아간다는것은 있는 그대로의 진짜 세계가아닌 나만의 해석에 의해서 마음속에 재창조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간다는것이다. 그래야지 불안을 해소 할 수 있으니까 이렇게 얘기하면 내가 진짜 자유를 갈망하는 이유에 대한 이해가 좀 쉬울것이다. 나는 여과 없이 마음속에 재창조된 세상이아닌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살아가기를 원했다. 그것이 진짜 자유아닐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현실이 너무나 현실적이기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려운 마음이 있어서 마음속에 재창조해내지않으면 곧바로 불안을 느껴버리기 십상이다 나 또한 그렇다. 이러한 굴레에서 벗어나고싶었다.

이런 구절이 나온다. "개인의 진정한 성장이란, 불안해하면서 보호를 요청하는 자기 안의 어떤 부분을 극복해내는 것에 관한 문제이다. 그것은 속에서 지껄이는 목소리가 아니라 그 목소리를 알아차리는 것이 바로 당신임을 끊임 없이 스스로 상기시키는 작업을 통해서 해낼 수 있다." 우리는 우리로서 존재하기 위해서 내면의 목소리가 나 자신이 아님을 습관적으로 알아차리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을 통하여 진정한 자유에 다가가야한다고 나는 믿는다.

알려진 명상 방법중에 여러가지 명상 방법이 있지만 마이클싱어가 말하는것들의 효과를 행동으로 느낄 수 있는 명상법에는 생각감각과 몸으로 느끼는 감각을 분리하여 몸의 감각을 온전히 느끼는것이 있다. 생각감각은 생각하는것을 생각하고 앉아있는 모습을 생각하는것이다 몸으로 느끼는 감각은  앉아있는 감각. 피부에 스치는 바람의 감각 들리는 청각이다 이 두개를 분리해 몸의 감각에 집중하면 생각은 멈추고 온전히 현재에 존재할 수 있게된다.

다음으로 에너지에 대해 얘기하고있는데 무교에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나는 에너지가 웬 얘긴가 싶기도했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흘려내보내지못하고 가슴을 닫음으로써 그것에 괴로워하고 고통받곤한다.그는 사랑과 열의를 느끼기위해서는 가슴을 열어 에너지를 통과하도록 두어야한다고 말을 하고 있다.

바라보는 자 로서 성장하는 두 번째 성장은 가슴을 경험하는 자 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부정적이고 긍정적인 감정이 얼키고 설키는 내면의 변화를 너무 동일시하는 바람에 가슴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나 자신이라고 칭하고 동일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슴에서 일어나는 감정들과 내면의 변화를 경험하는 것이 '나'이지 그 감정들이 나를 아님을 알아차릴때 더 자유로워 질 수 있는것이다.

경험들을 내 가슴을 열고 에너지를 온전히 흘려내보내게 될 수 있을때 우리는 순간들을 영원히 살 것이고 자신을 지나쳐 가는 순간들을 경험하고 그 다음 순간을 경험하고 또 그 다음 순간을 경험해 나가는것이다. 이 말은 매 순간을 새롭게 살 수 있고 매 순간을 있는 그대로 살 수 있다는 의미이다.

삶의 경험은 에너지이고 우리가 그것에 대해 끊임 없이 생각하여 경험한채로 흘러가게 두지 못하고 마음을 닫은채로 그 경험들을 내면에 가두게되었을때 우리는 그것들로부터 발목을 잡히고 그것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되고 자유로이 살 수 없다는 얘기를 하고싶었다.

사실은 쓰는 와중에 내 허접한 작문실력에 주눅이 들어 그만작성해야할까 생각해보았다.그러나 "이 책의 감상평을 쓰는 와중에 모순되는데?" 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자유를 조금 얻은 셈이다. 왜냐하면 생각하고 갇힌 경험들의 에너지는 '나' 자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은 바라보는 자 이며 가슴을 경험하는 자 이다.

이러한 마음을 닫는 습관을 없애보자 그리고 가슴을 열어 매 순간을 경험하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흘려보내는 연습을 하고 가슴을 경험하는 자 로 두번째 성장을 하여 자유를 얻어보자

의식은 혼란스러운곳에 집중되는 성질이 있다. 이 혼란스러운 에너지는 우리의 주의를 끌어당기고 에고에 의해서 살아가게 만든다.

그러한 의식을 따라가는것을 대신하여 따라가는것을 멈추게되면 그것들은 사라진다 이것이 중심잡기이다.대상은 왔다가 사라지기때문에 의식의 대상과 의식의 차이를 뚜렷히 구별하게 될 수 있을것이다.

처음에는 지나쳐 가는 생각이나 감정으로 시작했던 그것이 결국에는 삶의 중심이 되어 버린다. 놓아 보내지 않으면 그것은 결국 통제를 완전히 벗어나버린다. 간단히 말하면 신경끄기의 기술이다.

우리는 이러한 부정적인 의식이나 경험에 이끌려갈때를 의식적으로 의식해서 힘을 빼고 놓아보내야한다. 몸의 긴장을 풀고 쉼호흡을 한다 우리가 그것에 딸려 들어가는 대신 뒤로 떨어져 나옴을 말한다.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에 대해 얘기해보고자한다. 일전에 우리는 만족을 모른다고 말했다 만족을 모르는것은 나 일까 내면의 목소리일까? 여기까지 읽은 사람들은 그것이 내면의 목소리 에고 라는것을 알것이다.

내면의 나는 언제나 중심에있고 그 옆에는 끊임없이 지껄이는 소리기계인 에고 가 있는데 이 에고를 멈추는 방법은 우리가 입을 다무는것이다.나의 마음이 입을 다무는것이아니고 우리가 입을 다무는것이다 그리고 힘을 빼고 이완하면 저절로 마음의 뒤에 떨어져 남을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언제나 거기 있었기 때문이다."

이 구절은 정말로 강렬하게 다가왔다 바라보는 자 인 내가 입을 다물었을때 끊임없는 독백이 멈추는것을 경험했을때 자유를 느꼈다. 독백뿐만이아닌 느끼는 감정과 지나간 시간에 대한 집착등도 포함된다. 그냥 이 순간에 있는것이다 완전히 있는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우리가 고통과 불안으로부터 회피하고자 하는 행동들은 그것들을 더욱 가중시킴을 알고있다

내면의 고통과 불안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그저 하나의 느낌이다. 하나의 느낌 정도는 당신도 소화해낼 수 있다. 당황스러움을 느낀다면 그것도 그저 하나의 느낌이다. 그것은 그저 이 세상의 일부분이다.떨어져서 보라 웃어넘겨라 즐겨라 두려워하지마라 당신이 그것을 건드리지 않는 한 그것은 당신을 건드리지 않는다.

이렇듯 이 책은 감정을 멀리서 바라보고 경험들을 경험하여 흘려보내고 입을 닫음으로써 있는 세상을 온전히 두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고있다.

사실 시간이 지났고 기억이 안나 읽으며 감상문을 적어보았는데 내가 뭘 말하고싶은건지 그냥 한 번 읽어보라고 말하고싶다. 이 책은 종교에 관한 책이 아니다. 명상을 하는 사람들만이 읽을 수 있는 어려운 책이 아니다. 누구나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있으며 그 방법을 알고싶다면 읽어보기를 진심으로 권한다. 그렇다면 감정으로 생각으로 경험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이 순간만을 살아갈 수 있을것이라 장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