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쇼생크, 리바이벌, 언더 더 돔, 단편집 한 권 이렇게 읽어 봤는데
중딩때 쇼생크는 재밌게 읽었는데 단편집 읽고 대부분 개노잼이어서 많이 실망했었음
비교적 최근에 읽은 두 편은,
언더 더 돔은 뭔가 무대도 크고 등장인물도 많고 지루할 틈 없이 사건이 전개되는데
이상하게 서스펜스가 하나도 안 느껴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평이하다는 느낌이었음
분명 예측 불가능하고 극적인 일들의 연속인데
그걸 보여주는 방식이 지루한 건지 뭔지 노잼이었음
결말은 허탈하다 못해 억지스럽더라 겨우 이런 이야기하자고 이만큼 긴 소설을 썼나? 이 생각이 듬
그래서 또 실망함
리바이벌은 전체적으로 러브크래프트 소설 하위 호환 같은 느낌이었음
내가 ㅄ이라 작가가 의도한 부분을 포착하지 못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기승전결이 명확하지가 않고
초 중반 주인공의 인생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계속되다가 후반 급전개 급결말에 좀 황당했음
결말에서 드러내는 메시지와 초중반의 이야기 간에 서사적 연결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었음
좀 뭐랄까 엽편을 여러개 묶어 놓은 것 같았음
스티븐킹 장편은 후반가면 너무 늘어지고 결말도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거같은느낌
스티븐 킹은 너무 다작인데다, 미국 호러나 비급 문화의 종합 선물 세트같은 느낌이야. 뭔가 자기만의 세계관이나 설정 같은게 없어서 아쉬움. 하지만 오락적 재능은 인정
단편 "옥수수밭의 아이들"보면 이 사람의 오락적 재능을 의심할 수 없을 것임. 최소한 두편은 표절과 오마주의 경계를 타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