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순수\'문학이 장르문학보다 훨씬 작품성이 뛰어난데, 저평가받고 시장에서도 밀리는 상황이 싫다는 논지를 깔고 있음.

애초에 장르문학적 관습에서 벗어난 채로 맨땅에서 시작하는 순수문학이 더 혁신적이고 가치 있는 작품을 만들 수밖에 없다는 전제를 두고 있으니 \"순수\"라는 되도 않는 표현이 붙는 거고..

독자들은 그냥 자기가 장르적 관습에 익숙하고 엄청 재미를 느끼면 그걸 읽으면 되고 아니면 다른 걸 읽으면 됨. 어떤 당위에 얽매일 것도 없는듯 노벨문학상은 왜 신경쓰는지 잘 모르겠다... 나는 그런 상 받은 사람 문학보다는 그냥 내 삶에 와 닿는 작품이 몇십 배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노벨문학상 받은 작가가 대단하면 대단한 거지 그 나라가 엄청 대단할 것도 없는 것 같은데.

글고 이승우는 저렇게 표현한 것만 보면 핵꼰대작가. 본인이 얼마나 잘쓰든 못쓰든 장르문학을 걸고 넘어질 게 아님. 축구 부진하니까 괜히 팬들이 맨날 우리 욕해서 부진한거라던 어떤 선수 생각남 얼마나 잘쓰는지는 모르겟음 노관심

나는 국문과 대학원 다니고 있는데 솔직히 연구자들 중 장르문학 말하면 젤 첫줄에 말한 것처럼 생각하는 거 눈에 훤히 보임. 정작 나는 장르문학 별로 관심 없지만 연구자나 평론가의 저런 양반 마인드가 장르문학에서 눈여겨 볼 만한 문학 작품들을 시장논리에만 휩쓸리게 하는데에 일조하는 것이라고도 생각함 시장 논리대로 가면 \'순수\'문학부터 가판대에서 없어질 텐데도 말이지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