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 리스트 : 헤로도토스 역사
길가메쉬 서사시 200p/457p
서문에서 지은이(번역가)말투가 너무 수메르뽕에 너무 가득차있는게 느껴져서 첫부분부터 거부감이 들었다..
그리고 가뜩이나 작은주석글씨 알차게 쓰지도 못할지언정 쓸대없는 장황설만 가득채워나서 주석읽느라 눈빠지는줄알았다.
표지도 내취향이 아니였다.. 너무 일본애니메이션 마법진같아서 차라리 쐐기문자같은거 넣어주는게 더 멋있었을듯했다.
최초의 서사시라 그런지 이야기는 단순하고 와일드한 맛이 있었고 중간에 수메르 유물과 판화들을 보여주면서 내 상상력을 자극시켜줬다.
훔바바와의 싸움은 꽤나 박진감 넘쳤다고 생각한다.
훔바바가 자신의 후광을 다 빼앗기자 갑자기 길가메쉬한테 매달리는 장면, 이쉬타르가 길가매쉬를 유혹하자 그녀의 과거썰을 대놓고 풀면서 내 등골까지 빼먹을꺼냐고 소리치는 장면, 이쉬타르가 이에 하늘의 황소를 불러 복수하자 길가매쉬&엔키두 듀오로 줘패고 허벅다리 찣어 그녀 얼굴에 냅다 던지는 장면, 또 그 허벅다리 한테 애도하는 이쉬타르등 솔직하고 뜬금없는 전개들이 웃겼고 재미 포인트가 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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