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르소설 매니아입니다.
특히 SF , 팬터지 두 장르에 대해서는... 남보다 많이 몰입했죠.
심지어 한국에 출간된 모든 SF 목록(2006), 한국에 출간된 모든 팬터지 번역 목록(2002) 등도 만들었죠.
- 이제는 세월이 흘러 시의성이 떨어진 자료가 되었지만요.
    
그런데... 저도 양판소는 싫어해요. 허접해서요.
태권도 익힌 고딩이 이계로 가서 최강으로 군림한다는 먼치킨물 통신망으로 보다가 그냥 읽지 않기로 했어요.
제 경우에는 이영도, 이우혁 등의 책도 허접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냥 꼬진 것은 꼬진 것이고, 훌륭한 것은 훌륭한 것이다"
- 이게 제가 책을 판단하는 유일한 잣대입니다.
장르는 상관 없어요. 심지어 작가도 상관 없어요. 거장들도 태작이나 망작을 쓰니까요.
읽다가 허접하면 집어 던지는 각이고, 훌륭하면 감탄하고 몰입할 뿐이죠.
    
순문학이어서 더 잘났고 장르물이어서 더 재미있으란 법이 없습니다.
그냥 작품 자체가 훌륭하면 잘난 작품인 것이고, 재미가 철철 넘치면 재미있는 것일 뿐이죠.
장르에 연연하지도 않고, 작가에 연연하지도 않아요.
그냥 읽다가 꽃히면 와~ 하고 감탄하며 읽는 것이고, 뭐~병이면 집어치우는 것이죠.
저는 토지 4부5부에 비해 은하영웅전설이 더 나았어요. 잘 못 쓴 글은 그냥 꼬진 것이니까요.

장르라는 큰 카테고리에 우열이 있다기 보다....
어떤 장르가 되었든 훌륭한 것과 쓰레기가 존재할 뿐이죠
어떤 동네든 그 동네 최고인 책은 대개 다 훌륭합니다.
최하위 레벨의 책은 허접한 쓰레기일 뿐이구요.
토지 4, 5부는 쓰레기이고, 토지 1,2부는 명작입니다.
- 심지어 같은 작가의 같은 작품인데도 쓰레기와 명작으로 나누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요.
장르라는 카테고리만으로 우열을 논하는 것은 넌센스이고, 그냥 한심해 보여요.
  
각 분야에 훌륭한 책들은 다 맛보고 싶습니다 - 제 입맛에 안맞을 수도 있겠지만, 이름난 맛은 궁금하거든요.
저는 음식을 한식 짜장 피자 스테이크 초밥 카레 안가립니다 - 맛있는 음식 먹으면 기뻐요
제게는 책도 훌륭한 것과 꼬진 것이 있을 뿐입니다 - 장르는 뭐든 상관 안하고 훌륭한 책 다 읽고 즐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