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보니 좀 많이 비약하고 거칠게 말하자면,
결국 일반적이고 상시적인 메타인지를 개발해서
각 자아들이 느끼는 감정은 일시적이고 결국은 사라지게 되는 것이므로
그거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걸 메타인지가 인식하여
개별 자아들에게 다시 알려주는 그런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
그래서 뇌과학이건 양자역학이건 요즘 유행하는 분야에 편승하는 지식인들이
자꾸 불교적 가치관/세계관을 끌고 들어오는게 아닌가도 싶고...
근데, 난,
결국 인간이 아니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를 일종의 불완전한 어쩌면 벌칙에 가까운
그래서 스스로를 계발하여 사바세계를 벗어나 해탈을 통해 극락정토에 이르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는다면,
그건 결국 철학보다는 어쩔 수 없이 종교에 가까운 무엇이라는 생각이 들어 어쩔 수 없는 회의감 또는 한계를 느끼네
아 책이야기가 빠졌네.. 이 글은 <고엔카 위빳사나 명상>이라는 책을 완독한 이후, 내가 느낀 점에 대해 서술한 글입니다
난 불교의 가르침이 지성에서 출발한 가장 긍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의 태도라고 봄. 흔한 얘기지만 2000후 물리학이랑 맞아 떨어지고. 존재와 삶에 집착하는 태도가 파도 하나에 일희일비하며 허우적거리는 모습이라면, 해탈을 지향하며 8정도를 지키며 사는 건 서핑처럼 유쾌하고 즐거운 삶이지.
응 동감함.. 단지 현생을 벌칙으로, 보다 올바른 행복한 진짜인 세계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 자체를 자꾸 종교적인 접근으로 받아들여서 거부감을 느끼는 내가 문제의 원인이고, 내 스스로가 내 인생을 통해 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하는거겠지
ㅇㅇ 어쨋든 인생의 비의를 진짜 깨달았다, 싶은 사람은 종교인이건 사상가건 모두 행복하고 가벼워보였음. 심지어 욕망의 끝인 개인주식투자에서 성공한 인간들을 봐도, 인생관은 물론 투자 방식 역시 뭔가 특유의 허무함+가벼움을 기반으로 연전연승함.
ㅇㅇ 행복하고 가볍게.. 중요하고 바람직한 태도인거 같아.. 댓글 감사드림
아, 너무 멀리 가시진 말고 맛만 보고 현생 복귀 하십시오.
나 사바세계좋아함 걍 쫌 올바르게는 못 살더라도 올바른 방향을 바라보고는 살자라는 차원에서의 접근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