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임 주제가

죽어도 떡볶이가 먹고 싶어랑 보노보노처럼 살아도 괜찮아였음

화기애애하게 책 얘기 좀 하고 사는 얘기 좀 하고 한창 자동차 얘기를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한.남콘처럼 생긴 애가 끼어들더니

'알베르 카뮈도 자동차 사고로 죽었죠.. 자동차는 멀리 합시다 하하'

이러는 거임;; 모임 중에 한마디도 안하고 폰만 보다가 꺼낸 첫마디가 저건데 즉시 분위기 다운됨..

15초쯤 뒤에 모임장이
'하하.. 알베르 카뮈요? 신기한 이름을 가진 작가네요..' 라고 하자마자 우리들 끼리 막 웃음 ㅋㅋ

'알베르 카뮈가 대체 누구래 ㅋㅋ' '나도 처음 들어봄 ㅋㅋ'

다시 분위기 좋아지려던 그 찰나에 한.남콘이 검지로 안경을 추켜드는거임... 제발 하지 말라고 맘속으로 빌었는데 어림도 없이 자살, 실종주의(?)에 대해 혼자 떠들더라...

마음 속으로 'ㅅㅂ 그런 찐따 같은 작가는 혼자서 보라고.. 베르나르 베르베르, 무라카미 하루키 등 외국 작가들도 폭넓게 읽는 나도 모르는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알겠냐고'라고 소리지름..

인스타에 모임 책 올리고 어려운 책 읽는다고 칭찬받는 재미에 갔는데 한명 때문에 물흐려져서 진짜 속상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