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로 하자면 '수용 미학'인데,
1. 텍스트가 내용을 그릇처럼 자체 안에 담고 있지 않으며,
2. 텍스트의 의미는 오히려 독서 행위를 통해 창출·성립된다는 데서 출발하는 문학 이론임.
여기서 텍스트는 독자와 상호 작용을 해야 하는, 반쯤 비어 있는 독서 지침으로 파악됨. 물론 독자 마음대로 아무렇게나 읽으라는 건 아니고, 문학 유형에 따라서 그 정도가 달라짐. Rezeptionsästhetik에 의하면 문학 유형에 따라서 텍스트의 의미는 많거나(예: 스마트폰 사용 설명서) 혹은 적게(예: 픽션) 확정되어 있음.
관심이 생기네
걍 평범한 포모네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면 철학책은 의미가 '과적'되어 있다고도 할 수 있을듯
해석학의 연장선인가? 그럼 작가는 어떻게 설명됨? 가령 텍스트만 보면 사회적 배경같은것은 배제되는것아님?
반지의 제왕 2판 서문을 보면 비슷한 언급이 나옴. 톨킨이 알레고리 개념을 비판하면서 이런 말 했음(정확한 멘트는 기억 안남. 씨앗판 반지의 제왕에 있음): "난 알레고리가 싫다. 그보다는 적용 가능성을 더 좋아한다. 사람들은 이 둘을 혼동하는데, 전자는 의미가 고정되어있지만 후자는 아니다"
물론 나니아 연대기 같은 경우는 텍스트의 의미를 아주 '세게' 담았으니까 해석의 폭이 좁아짐. 가령 아슬란을 무함마드로 해석하면 그건 '다른' 해석이 아니라 '틀린' 해석임.
몇번읽어봐도 어렵네. 두고두고 생각해봄. 탱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