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는 이탈리아어의 아버지로 평가 받지만, 언어적인 면이 아니라 정치적인 면에서 보자면 민족주의와는 거리가 멀었음.
저서 《제정론》의 주장을 대충 요약하자면 요렇게 됨:
1. 로마제국은 신성로마(독일)황제에 의해 적법하게 계승되었고,
2. 하나의 인류에게 하나의 교회가 필요하듯이 하나의 제국이 필요하므로,
3. 우리는 신성로마황제에게 머리를 숙여야 한다.
4. 민족별로 세계를 쪼개는 것은 인류를 쪼개는 것이다.
5. 이탈리아 민족국가? 어림도 없지.
물론 이광수는 초창기 근대소설가라는 역사적 '의의'에서 평가되는 반면, 단테는 이탈리아 문학에서의 의의를 걸러도 순수하게 문학성 자체가 쩐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지만....
아무튼 광수몬의 최종 진화 궁극체는 단테가 아니였을까 싶음.
결국 그건 평행세계 이야기였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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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최종진화트리라는 조건을 단 거지 ㅋㅋ
제정론 읽어볼만함?
ㅇㅇㅇㅇ 단테 나름대로 열심히 신성로마황제가 세계를 지배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함.
대충 이런 논리도 있음: 1. 예수님께서는 본시오 빌라도의 통치 아래에서 돌아가셨다. 2. 그런데 당시의 법률적인 최종 권한은 로마 황제에게 있었다. 3.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전 인류의 구원을 가져온 것은 명백하다. 4. 그런데 로마 황제의 법적인 권한이 전 인류에게 미치지 않고 한 지역에만 한정되었다면, 예수님의 죽음은 일부 인류만 구원했을 것이다. 5. 따라서 로마 황제의 (실효지배와는 별개로) 적법한 지배권은 전 세계에 미쳤음을 알 수 있다. 6. 로마 황위는 신성로마제국에서 계승되고 있다. 7. 그러므로 인류여. 신성로마황제에게 머리를 숙여라.
One Mankind, One Church, One Reich
지구-233333에서는 광수가 월클급 대문호가 되어 있을 거란 말이지?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