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일 2020/10/23
- 24일차 2020/11/15
- 오늘 읽은 책
1. 괴테와의 대화 - 민음사, 장희찬역
499p ~ 518p - 20p
2. 반지의 제왕 - 씨앗을 뿌리는 사람, 김번, 김보원,이미애 역
106p ~ 155p - 50p
-24일차, 괴테는 번역에 따른 작품성의 차이를 진작에 알고 번역의 차이에 대한 평가도 수준급이었다.
지금 대가리가 잘 안굴러가서 오늘 읽은 내용 중 개중요하다 생각되는 내용을 그냥 발췌하겠음
"어느 시대건 거듭해서 말해져온 것이지만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서 노력해야만 하네.
하지만 이것은 지금까지 그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었고, 원래 그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는 기묘한 요구라네.
인간이란 어떤 것에 뜻을 두고 어떤 것을 얻으려 할 때면, 외부 세계, 즉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 의지하게 되네.
그리고 자기의 목적에 필요한 만큼 그 외부 세계를 알고 그것을 자기에게 쓸모 있게 만들지.
그러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안다는 것은 그가 즐기고 있거나 괴로워하고 있을 때 뿐이야.
그래서 고통과 기쁨을 곹앻서만 그가 무엇을 구하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가를 배우게 된다네.
여하간 인간이란 불가해한 존재여서 자기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며, 세상에 대해서는 아는게 별로 없고,
더군다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모르고 있네. 나도 역시 자신을 알지 못하며, 또 굳이 알고 싶지도 않아."
이후 괴테는 이탈리아에서 그림에 대한 자신의 재능이 어느정도인지, 그림에 대해 어느 정도의 욕구를 느끼고, 어떤 영감을 받았었는지를 깨닫고, 미술 교사의 권유에도 불구, 그림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돌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현실의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포착한 뒤, 힘차게 표현하는 것을 훌륭한 예술로 보았음
현실에서 멀어진 관념이나, 현실을 포착하지 않은 이념에 대해서는 그 표현력이 탁월하다면 좋은 평가를 내렸지만, 그것만으로는 좋지 않다고도 했음
그리고 동시대 미학자들이 시인들에게 현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정확히 지적해주기 보다, 이미 알고있는 것조차 혼란스럽게 할 뿐이라고 했음
이게 바로 고전의 클라스인듯...
아 이 책은 진짜 그냥 백과사전 처럼 읽어야되나 싶음. 좋은 말 오지게 많은데 그게 책 전체에서 맥락이 전혀 없다보니 따로 외우지 않으면 기억이 잘 안남
반지의 제왕은 드디어 간달프가 골룸이 반지 주은 썰 풀어주고 샘이 엿듣다 걸린 부분임 골룸이 호빗친척인줄 알았는데 거의 호빗의 조상격 되는 인물인줄은 몰랐음
역사랑 소문과 사실이 기묘하게 정리되서 하나의 썰로 들려주는데 이게 참 재밌다 싶었음
관념적인 표현은 적고 동화적인? 문학적인 표현이 많아서 분위기도 살고, 재미도 있고, 암튼 좋다.
갠적으로 절대반지는 악 그 자체이자 악의 씨앗처럼 느껴짐, 반지를 대하는 빌보와 프로도의 굉장히 미묘한 심경의 변화가 탁월한듯
극초반이지만, 반제가 재밌는 이유는 캐릭터들 성격이 다양하면서도 지극히 상식적인데,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아주 독특해서 그런거 같음.
쟤들이 왜 저러고 얘들이 왜 저러는지 이해가 딱딱됨 그러면서도, 갈등상황에서 으레 받는 엿같은 스트레스는 없지만, 몰입은 잘 되는 딱 그 미묘하게 좋은 정도.
+ 호빗의 존재는 모랄까, 어른에게도 아이에게도 어필이 되는 그런 존재 같음
130살까지 사는 주제에, 좀 애같은.. 순박한 면도 있고, 특히 빌보랑 프로도는 절대반지 버프땜에 나이먹어서도 정정하게 보여서
얘네 여행 떠날때가 50살인데 청년주인공처럼 느껴짐
근데 또 프로도가 고민하는 거 보면, 어른이 뒤늦게 꿈을 쫒는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영화 때문에 어린애 이미지가 섞여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암튼 오묘하면서 공감하고 되게 주인공 다운 캐릭터인듯
아 대가리 진짜 안굴러간다. 뭐 설명을 못하겠네.
오늘은 여기서 끝
오늘까지 달린 거리
1081p / 42195p (약 2.55%)
괴테와의 대화 진짜 좋아보이네
200페이지쯤 남앗는데 이거는 진짜 이거다 싶은 부분 발췌하거나 요약해서 정리해놓는게 좋을거 같음. 그런 측면에서 독서마라톤 하면서 감상문쓰는게 진짜 도움이 됬다. 다만 자꾸 완독 스트레스 받아서 계속 거리를 두고 있음
꾸준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