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오 시인님의 시집 <초저녁>을 읽고 인생 시집이라며 이메일을 보냈더니 답변 받았다!!


역시 내 예상대로 농사를 짓고 계시며 김장 때문에 바쁘셨다고 한다.


요즘도 시를 계속 쓰신다고 하는데 점점 쓰기 힘들어지시는지 날이 갈수록 머릿속이 흐려지는 걸 느끼시고


계속 사전을 찾기 일쑤라고 하셨다.


새벽에 일어나서 시를 쓰는 걸로 하루를 시작하시고


저녁 때 시를 쓰시다가 일찌감치 잠이 드신다고 한다.


나보고도 어디서 뭘 하냐고 물어보시는데


안타깝게도 시인님께서 나를 비슷한 연배 같다고 하셨다 엉엉 ㅠㅠㅠㅠㅠ


비슷한 연배라뇨 ㅠㅠ 한참 아들뻘인데요 ㅠㅠ


아무튼 시인님께 이메일로 이렇게 답변 받은 건 처음이다!!


블로그에 답글 받거나 네이트온으로 대화를 나눠본 적은 있지만 이메일을 주고 받은 건 느낌이 또 다른 것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