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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로의 초대 > - 조정권 (민음사)
시작부터 ‘은둔지’란 시가 경전에 새겨진 말씀처럼 임팩트가 강했다. 초반부에 종교적인 느낌의 시들이 여럿 보인다. 시인에게 있어서 시와 문학이 곧 종교가 아닐까 추측했다.
장문의 긴 시들이 눈에 띈다. 시보다는 수필이나 한국식 단편소설처럼 보인다. 시인이 운문보다는 산문에 더 재능이 있을 듯하다.
중반부부터 내 취향의 시들이 여럿 눈에 띈다.
뜬금없이 한자가 종종 튀어나와 완독을 방해하는 시들이 꽤 있는 편이었다. 왜 일부 단어만 굳이 한자를 썼는지 이해가 안 된다. 발음이라도 한글로 적어주지.
전체적으로 그럭저럭 볼만한 시집이었다.
조정권 산정묘지, 이거 읽어봐, 최고고급
추천 감사요. 근데 이 시인 한자를 중간중간 너무 자주 써서 시인의 다른 시집 읽기가 두려워진다 ㅠㅠ
원래 한자나 고어 많이 쓰는 시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