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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가 > - 미쓰다 신조 (북로드) 현정수 옮김



미쓰다 신조의 책들을 읽으며 느끼는 건데, 세계관들이 묘하게 서로 이어지는 듯하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였다. 저자가 자신만의 세계관을 거대하게 구축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그러고 보니 저자의 소설에서 어린 아이가 주인공이거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았던 듯하다. 아동 실종에 관한 괴담 얘기도 종종 나온다. 설마 작가가 소아성애자라서 그런 건 아니겠지? , 이건 농담이고 그보다는 저자가 어릴 때 무슨 트라우마 같은 것을 겪어서 그런 게 아닐까 추측된다. 저자가 소아성애자라면 저자의 그 어떤 소설들보다 이게 제일 무서울 듯싶다.

하필이면 이 소설의 주인공 이름이 쇼타. 쇼타콘이 저절로 떠오른다. , 내 머릿속이 정상이 아니라서 괜한 헛소리가 나오는 듯하다. 넘어가자.

저자의 다른 작 괴담의 집과 비슷한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는 듯하다. 내 착각인지는 모르겠으나 괴담의 집과 센 할멈이 사는 저택은 너무도 닮아 보인다. 작가가 은근 자기 복제 성향이 있는 듯하다.

주인공의 이름이 왜 쇼타인지 알겠다. 쇼타콘의 의미가 맞는 것 같다! 퇴폐미가 넘치는 성인 여성이 초등학생 남자 애를... 으으... , 선을 넘는 장면은 불행 중 다행인지 다행 중 불행인지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데 은근 내 취향이다. (?)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나를 성숙미 넘치는 여자가 범해줬으면... 미안하다.

뱀에 빙의된 것으로 보이는 키미를 보니 AKB48 멤버 중 별명이 뱀순이인 스즈키 유우카를 떠올리게 한다. 그녀는 실제로 뱀을 닮은 데다가 개인 방송에서 수위가 높은 옷을 종종 입으며 퇴폐미를 과시한다. 그러니까 나는 뱀순이에게 당하고 싶... 미안하다. 넘어간다.

내가 지금까지 읽은 미쓰다 신조의 작품들 중 이게 가장 흡입력이 뛰어났다. 메타 형식의 진행은 중간 중간 작가와 출판사 직원이 등장해서 흐름이 끊기는데 이건 그렇지 않아서 술술 읽혔다. 후반부로 갈수록 긴박감이 넘쳤다. 정말 재밌게 읽은 책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소설에 등장하는 떡밥들이 전부 다 완벽하게 풀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뱀처럼 생긴 산이나 센 할멈에 대해 어딘가 설명이 부족해 보인다.

마지막 반전까지 괜찮았다. 다 끝난 줄 알고 긴장을 놓고 있다가 마지막 줄에서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었다.

책을 덮은 후에도 자꾸만 코즈미 키미가 눈에 그려진다. 초등학생 남자애를 유혹(?)하며 뱀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장면이 너무도 관능미가 넘친다. 아아, 내 앞에서 그래줬으면...

(그렇게 감상문을 끝마치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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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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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제... 나보다 쪼꼬매졌으니 남동생인걸까나..?"


"뭐,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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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다 썼으면 나랑 놀아야지~?"


"아니, 아직... 탈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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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헿~♡"



, 가만? 뱀순이 네가 왜 여기에 있어? 잠깐만, 뱀순아, 아니 아니, 유우카, 쇼룸에서도 그러더니 대체 왜 이러는 거야? ? 안 돼, 안 돼, 여기서 벗으면... 아아...!!

(그렇게 나는 뱀순이의 유혹에 넘어가고, 결국에는 목을 매는데... 과연 살아서 다음 책을 읽을 수 있을까?)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