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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는 최초의 식민지가 세워지고, 화성 왕복 유인 탐사선을 진행할 정도의 미래. 탐사선에 문제가 생겼으며
다시 화성으로 사람이 찾아간 것은 사반세기 후. 유인탐사선 승무원들의 유일한 후손인 '마이클 스미스' (이름 참 평범하다.)
인류가 모르는 낯선땅 에서 화성원주민! 들 손에서 자란 이방인 마이클 스미스가 지구에서 겪는 이야기이다.
화성의 척박한 땅에서 정신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왜냐면 그들에겐 자본주의가 없었으며, 대기업 또한 없었으며, 돈 또한 발명되지 않았다.)
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마이클은 본의 아니게 승무원들의 유일한 후손으로 어마어마어마한 재산의 상속인이다. 당연히 다른 세상에서 자라
처음에는 어리버리의 끝을 달리며, 그의 재산을 노린 세계연합수장 등을 포함하여 마수가 와 닿으나, 간호사 질리언, 신문기자 벤 켁스턴
의사이자 변호사이자 소설가이자 색골에 망나니 영감탱이 작가의 분신이라 일컫는 쥬발 허쇼 등의 도움을 받아 슬기롭게 이겨나간다.
그런 과정에서 마이클은 성장해가며, 정신적인 문화 중심의 화성 문화를 그 주변에 퍼트리게 되며, 예수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며 비슷한
결말을 향해 나아간다.
화성의 정신적인 문명을 이어받아 숨 오래 참기 정도의 기능은 기본이며, 머리카락의 성장속도를 조절한다던가...이런 것은 놀랍지 않지만
차원 축에 있는 존재를 약간 비트는 것으로 물질을 순삭 할 수 있다. 말그대로 다른 차원으로 날려버리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 기술을 엄청
부담을 가지며 쓰다가 나중에는 막 쓴다;; 불쌍한 공무원들! 위에서 시키는대로 했을 뿐인데!!!!
책을 읽으면서 '아 이거 히피들이 너무나 좋아하겠는데' 싶었는데 옮긴이의 말에 따르면 히피 문화에 엄청 큰 영향을 줬다고 한다.
사랑을 이야기하며 사람들의 교감을 이야기하며, 일부일처제를 부정하며 섹스-프리가 아닌 프리-섹스를 부르짖는 내용이기에 엄청 영향을 줬을 듯.
쥬발 허쇼라는 하인라인의 분신은 역시나 장광설을 늘어 놓으며, 우리들에게 잔소리를 해댄다. 심지어 이런 말도 있다.
'여자가 10명이 강간을 당하면 8-9명은 여자 잘못이 있다고-' 이 말하나로 인해 평생 페미니스트에게 까이게 된다... 아조씨 좀 심했어요..
전체적으로 잼있었지만 책을 읽은 사람들은 알만한 '몸을 식량으로 삼아 나누는 행위' 는 결국 결말을 충분히 예측 할 수 있게 하는데,
막상 결말을 예측했으면서도 실제로 읽을 때는 거부감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었던 것 같다.
물이 귀한 화성에서는 물을 나누게 되면 불알친구보다 친밀한 물친구가 된다. 대한민국에서는 자연관찰을 하면 물친구 이상인 땅친구물친구를
할 수 있다. 다들 구매하도록.
아. SF하면 미래예측이 꿀잼인데 다른거보다 특이한 걸 예측했다고 한다.
ㅎㅎ 물침대;; ㅈㅅ
나는 하이라인의 저런 자유주의적인 성향이 싫더라
저는 <스트레인저>를 대학 처음 들어간 신입생 시절 정신 못차리고 몰입해서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인라인이 작정을 하고 자유주의 가치관을 설파한 <스타십 트루퍼스>,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스트레인저> 중에서... 히피즘을 이야기하는 <스트레인저>는 아무래도 한국 사람들에게 잘 와닿지 않는 작품일 수 밖에 없죠. 저는 3편 모두 좋아해요. 하인라인의 말년에 쓰여진 <프라이데이> 역시 주인공이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통해 자유주의에 대한 낭만이 실현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할 수 있구요. 생각해 보면, 제가 개인적으로 하인라인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저 "자유주의에 대한 로망" 때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 한국의 좌파+우파에 질린 사람 입장에서, 훨씬 더 나아 보이거든요